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가 서면으로 변경됐습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 회의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금융위는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대주주 변경 안건과 함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추가 등록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 및 감리결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관련 규정 개정안건 등을 심의하고 의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면회의로 대체되면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관련 규정 개정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삼성생명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이 전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20.76%)이 삼성 일가에 분할되면서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26일에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신청 내용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지분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여사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4명에게 공유한다는 내용으로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켈스(CALTH)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켈스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AllCheck COVID-19 Ag)’를 공급받아 판매하게 됩니다. 현재 식약처 허가단계에 있는 제품으로, 이르면 3분기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양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체크 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사람의 비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 존재유무를 진단하는데요.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판단할 수 있으며, 민감도 92.11%, 특이도 99.52%의 우수한 성능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바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역시 판별이 가능합니다. 쉽게 변이되는 스파이크 단백질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중심핵이 되는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변이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최소 검출한계 분석에서 밀리리터(㎖)당 0.1나노그램(ng)의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만으로도 검출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창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백신 부작용 보험’ 무료 제공 서비스를 오는 9일 시작합니다. 현재 토스 가입돼 있는 회원은 2000만명 규모입니다. 토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 예약 가능 문자를 받은 고객이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완료하고, ‘토스로 알림받기’를 선택하면 무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 접종 시기와, 접종 장소, 백신 종류 등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세부 알림을 토스앱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토스는 “지난 5월 6일부터 이번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알림 신청을 받아왔으며, 약 5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고객도 질병관리청 사이트를 통해 접종 예약 및 토스로 알림받기 설정시 보험가입 대상이 됩니다. 토스가 제공하는 보험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 시 최초 1회 1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보험료는 토스측이 전액 부담합니다. 80세 미만인 토스 회원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타 플랫폼과 달리, 보험 가입시 별도 가입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사에 마케팅 목적의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7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 규모는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212명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3차 대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25일 124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도 1월3일 1020명 이후 처음입니다. 김 총리는 “다시 한 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며 “일단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고,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 확산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체의 85% 수준인데, 특히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자사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 광고해 세종시로부터 사전 영업정지 통보를 받았던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남양유업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6일 유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남양유업에 8억2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징금 8억2000여만원은 매출액 400억원 이하 규모 기업에 부과하는 하루 최대 과징금인 1381만원을 영업정지 일수(60일)만큼 계산해 정했습니다. 세종시가 ‘영업정지 카드’ 대신 과징금 처분을 내린 것은 인근 낙농가, 대리점주 등 남양유업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세종공장은 발효유·분유·우유·치즈 등 남양 제품의 40%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꼽힙니다. 실제 이 공장에 납품되는 하루 원유량만 232톤(t)에 이릅니다. 사전 통보대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됐다면 남양유업은 매출 등에서 타격이 불가피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자사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 광고해 세종시로부터 사전 영업정지 통보를 받았던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6일 유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남양유업에 8억2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양유업에는 빠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날인 7일에는 통보할 예정입니다. 과징금 8억2000여만원은 매출액 400억원 이하 규모 기업에 부과하는 하루 최대 과징금인 1381만원을 영업정지 일수(60일)만큼 계산해 정했습니다. 세종시가 ‘영업정지 카드’ 대신 과징금 처분을 내린 것은 인근 낙농가, 대리점주 등 남양유업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세종공장은 발효유·분유·우유·치즈 등 남양 제품의 40%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꼽힙니다. 실제 이 공장에 납품되는 하루 원유량만 232톤(t)에 이릅니다. 사전 통보대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됐다면 남양유업은 매출 등에서 타격이 불가피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골든튤립 해운대 호텔 & 스위트(이하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로부터 2021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는 매년 전세계 여행자들의 리뷰와 평점에 근거해 최고의 평가를 받은 호텔들을 선정하는 수상인데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호텔 측은 전했습니다.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은 전 객실에 조리가 가능한 주방시설 및 의류 살균소독이 가능한 LG 트롬 스타일러,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세탁기, 전자레인지, 인덕션, 비데, 초고속 인터넷 등이 구비된 4성급 레지던스 호텔입니다. 지리적으로는 해운대 해수욕장 300m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부산 드라이브 명소 달맞이길을 비롯해 바다전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동백섬, 영화의 거리, 해운대 전통시장, BEXCO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국면에서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주기적인 객실 소독과 방역은 물론, 조식 7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트롬 스타일러를 기증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평택시 박애병원과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남양주시 현대병원,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등 수도권 소재 코로나19 거점 병원 4곳에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20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당 의료진은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해 더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지 1벌을 포함해 최대 6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묻은 옷 관리에도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에도 트롬 스타일러 30대를 기증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실제 ▲택배, 배달, 대리운전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이동 노동자의 쉼터에 휘센 에어컨 기부 ▲농어촌 상생협력 위한 1사1촌 협약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윤성운 한국영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P.2)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 대폭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사람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으며, 실험용 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앞서 남아공 ‘베타’ 변이에 대해 페럿 및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과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비록 베타·감마 변이에 대한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지더라도 임상에 적용된 도즈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도 생체 내에서 충분한 치료 효능이 발휘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은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인데요. 현재 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필굿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여름 한정판 ‘굿(GOOD)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진행하는 ‘굿 캠페인’의 일환인데요.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필굿의 공식 캐릭터 ‘필구’와 함께 브랜드 이름 뒷글자인 ‘굿’을 활용한 문구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 따위 사라지라굿’, ‘감 놔라 배 놔라 그만 놔라굿’, ‘가끔은 무계획이 정답이라굿’ 등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소비자를 겨냥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필굿 오리지널’은 총 6가지 디자인의 패키지로 제작됐습니다. 아울러 필굿은 올 여름 ‘굿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굿 캠페인’을 본격 전개합니다. 특정 주제의 사연을 공모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이벤트와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필굿의 위트있는 행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한정판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여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