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스타트업(Start-up)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통합 2.5기 14개 업체를 선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디노랩 통합 2.5기 모집에는 총 208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우리금융그룹 현업 실무자,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IT기업 담당자 등 11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쳤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디노랩 통합 2.5기 스타트업을 5개 분야에서 선발했습니다. AI(인공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빌리티, 디지털·플랫폼, 헬스케어 등 기존 핀테크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할 예정입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올해 10월부터 1년간 디노랩 제2센터 입주 기회는 물론 ▲독립된 사무공간 ▲우리금융그룹 IT 실무자의 금융IT 교육 ▲벤처캐피탈, 세무사, 전문마케터 등 외부전문가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투자유치 및 사업화 ▲디노랩베트남을 통한 신남방 진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와의 사업협력 등을 지속 지원 받습니다. 올해 10월, 관악구 신림동에 오픈 예정인 디노랩 제2센터는 약 270평(890제곱미터) 규모의 5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청소년 대상 ESG 환경교육 진행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나아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기후위기 대응 교육 ‘우리가 GREEN 놀이학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우리가 GREEN 놀이학교’는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의 반응을 보여주는 체험 연극과 내가 먹는 음식 속 탄소발자국을 찾아보는 친환경 요리 교실 등에 직접 참여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환경 NGO인 ‘(사)푸른아시아’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과정은 전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지난 8월 초등학교·중학교·지역아동센터·청소년문화센터 등의 교육 대상 기관을 선정했으며, 9월부터 10월말까지 총 16회에 걸쳐 약 500명의 청소년에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저탄소·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의 환경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손태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웅태 선수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5종 메달리스트입니다. 또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1년 월드컵 2차 남자개인 금메달을 따며, 대한민국 근대5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등 5개 종목을 겨뤄 각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이며, 1912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근대5종이 어느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특징에 주목하고, 전 그룹사의 균형·지속성장 및 글로벌성장을 추구하는 우리금융의 방향성과 부합해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전웅태 선수는 외국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보여줬는데요. 이는 1899년 우리 자본으로 최초 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9만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그룹 임원들도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습니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이번 매각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완전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반기에도 호(好)실적을 시현해 펀더멘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시장의 수급 안정 및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 달성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하순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호(好)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주친화정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10일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 한국사회복지관협회(협회장 남국희)와 함께 서울시 중구 신당동 소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우리행복상자’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우리행복상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한과, 떡국떡, 혼합잡곡, 김, 장아찌 등 명절 식품과 일상 먹거리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국내 생산 제품으로 구성해 국내 소상공인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매출 향상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우리은행 전국 영업본부와 예금보험공사 소속 임직원들은 추석 전에 총 2000여개의‘우리행복상자’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과 소상공인, 농가 모두가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이웃에게 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의 3개 자회사가 통합 사옥으로 옮깁니다. 31일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에 따르면 본격적인 시너지 강화로 그룹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 강남 지역에 흩어져 있는 3개 자회사가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 있는 역삼동 소재 삼정빌딩으로 통합 이전합니다. 먼저, 우리자산신탁이 지난 29일 이전을 완료했으며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9월 중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직후부터 통합거점을 위한 강남사옥을 물색했습니다. 통합 사옥은 교통의 요지인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차공간이 넓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자회사 통합이전은 지주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협업체계 구축작업의 일환입니다. 우리은행과 다른 자회사들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금융과 부동산투자·PF(프로젝트파이낸싱)·담보신탁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사무공간 업그레이드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대고객 서비스 개선은 물론, 주요 시설물 공동이용에 따른 비용 절감도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통합이전 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PCAF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금융기관의 투자와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공개하도록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을 추진할 예정인데요. 향후 그룹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측정뿐만 아니라,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글로벌 기준 방법론에 따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PCAF 가입을 토대로 우리금융그룹은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그룹 디지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산학연계 교육과정 ‘Woori Digital Academy’(우리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6월 우리금융그룹과 숭실대학교가 체결한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일환인데요. 우리금융그룹과 숭실대는 디지털 신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전반에 걸쳐 맞춤형 커리큘럼을 준비해왔습니다. 9월 1일부터 총 15주간 교육이 진행되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등 그룹사 8개, 181명의 직원이 연수에 참여합니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기본·심화과정 및 디지털 기획·앱 개발 등 총 7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모든 과정은 팀 프로젝트 등 실습 위주의 실무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대규모 산학연계 교육과정”이라며 “디지털 혁신의 필수 요소인 우수 인재 양성으로 다양한 대고객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스타트업(Start-up)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2.5기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디노랩 2.5기 공모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및 에너지·친환경기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공모 신청은 이번달 23일까지이며, 디노랩 1기 스타트업인 ㈜얼리슬로스에서 개발한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종 선발된 기업은 우리금융그룹의 사업협력 지원은 물론 디노랩 제2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9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오픈 예정인 디노랩 제2센터는 약 270평(890제곱미터) 규모의 5층 건물인데요. 디노랩 기업이 건물 전체를 단독 사용하게 되며,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대형 세미나실·루프탑 라운지 등도 구성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테크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그룹 전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와 ESG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나부터 시작하고 우리가 함께하는 으쓱(ESG) 캠페인’을 확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우선, 상반기 주요 활동으로는 ▲그룹 전직원 대상‘ESG경영 원칙 동참’ 서약 ▲우리가족 걸음 기부 캠페인 ▲헌혈 캠페인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사무실 누수 에너지 절약’ 캠페인 ▲‘나부터 Recycling(리사이클링)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해 매일 퇴근 전 모든 공용·개인 사무기기 전원을 완전 차단하고, 본점 사무실 내 개인 쓰레기통을 없애고 층마다 공용 분리수거함을 운영합니다. 또한, 도심 속 녹색 소외지역을 발굴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학교 숲 조성도 지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1호숲(강원 고성 인흥초등학교)과 2호숲(경기 안성 어울초등학교)을 조성한 데 이어 3호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을 ‘(사)생명의 숲’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본점 구내식당에 ‘저탄소 식단’ 운영과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 ‘플로깅(plo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