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미니밴 시장을 대표하는 카니발이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됐습니다. 내·외관 디자인이 큰 폭으로 바뀌고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더해졌는데요. 특히 차로유지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까지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28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형 카니발은 3열 승객까지 배려하는 안락한 실내공간을 완성했는데요. 신형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로 나뉘어 판매되며, 7·9·11인승 모델로 운영됩니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기술을 적용했는데요.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더욱 똑똑해진 신형 카니발의 대표 신기술입니다. 또한 스마트키의 락/언락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고,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하차하는 동승자를 위한 기술도 신형 카니발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파워 슬라이딩 도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퀄리티 에어’ 기술을 향후 신차에 적용합니다. 최근 완성차업계는 차량 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고 ‘무풍’ 운전이 가능한 에어컨을 만들어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애프터 블로우, 멀티 에어 모드, 실내 미세먼지 상태표시 등 세 가지 공조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정용 에어컨에 도입했던 ‘무풍냉방’과 ‘자동청소’ 기능이 자동차에 적용된 셈인데요. 고급 공기청정기에서만 볼 수 있던 미세먼지 상태 확인도 가능해졌습니다. 먼저, 애프터 블로우 기술은 여름철 차량 내 에어컨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응축수가 맺혀있는 에바포레이터(증발기)를 건조시키는 방식입니다. 축축한 에바포레이터를 바람으로 말려 곰팡이 증식을 예방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30분간 에바포레이터에 생긴 응축수의 자연 배수과정이 진행됩니다. 이후 애프터 블로우는 공기를 불어주는 블로워 모터를 작동시켜 바람으로 증발기와 공기 통로에 남은 응측수를 10분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넘게 급감했습니다. 신차효과를 누린 안방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 40% 가까운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탓인데요. 하반기엔 신형 카니발,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신차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든 11조 36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8% 감소한 1451억원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2114억원)과 당기순이익(1263억원)도 각각 67.8%, 75.0%씩 크게 줄었습니다. 기아차의 실적이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급감 때문인데요. 국내에선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6만 1548대를 팔았지만 해외에선 39.7% 감소한 35만 4502대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전년 대비 27.8% 줄어든 51만 6050대입니다. 비교적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국내 시장에선 K5, 쏘렌토, 셀토스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문기업을 설립했습니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코드42’도 기아차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법인에 출자하기로 했는데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는 사례인 만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차는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플엠’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전담 법인을 별도로 신설하기로 한겁니다. 특히 코드42는 양사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퍼플엠에 출자하고 이사회도 참여하는데요.기아차와 코드42는 신설법인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과감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실현할 방침입니다. 퍼플엠은 코드42의 기술력이 집약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아차의 풍부한 사업 기반과 코드42의 독보적 IT 기술력이 결합돼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명인 퍼플엠은 보라색을 의미하는 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 5개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특별 무상점검을 진행합니다. 각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엔진·브레이크,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등을 점검받을 수 있는데요. 긴급출동반도 상시 운영해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여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모든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는데요. 무상점검은 각 제조사의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에어컨·제동장치 등의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또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상태,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등 소모품 점검 및 교환도 가능합니다. 점검 후 교환이 필요한 일부 소모성 부품은 무상지원됩니다. 또한 제작사별 긴급출동반도 상시 운영되는데요. 운전 중 고장,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카니발의 내장 디자인을 13일 공개했습니다. 첨단 사용자 공간으로 꾸민 신형 카니발에는 동승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편의 기술이 적용됐는데요.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릴렉션 시트, 확장형 센터콘솔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힙니다. 4세대 카니발의 인테리어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는데요. 우주선의 실내를 연상시키는 크래쉬 패드 디자인으로 웅장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운전석에는 첨단 감성의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을 모두 갖췄습니다. 특히 크렐(KRELL) 1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는데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트, 일체형 메탈 가니쉬 등도 눈에 띕니다. 기아차의 신형 카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8km/ℓ의 복합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판매가 중단됐었는데요. 기아차는 시장 수요와 고객들의 큰 호응을 고려해 5개월 만에 계약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계약 재개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연비와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시장 수요, 쏘렌토 고객들의 만족도 등을 고려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앞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요건 미충족으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사전계약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배기량 1598cc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요. 해당 기준에 의하면 배기량에 따라 1000cc~1600cc 미만 15.8km/ℓ, 1600cc~2000cc 미만 14.1km/ℓ을 충족해야 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기준보다 다소 부족한 복합연비 15.3km/ℓ를 인증받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젊은 고객들을 위한 구매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모닝·셀토스·K3 등 엔트리카를 구매하면 48개월 동안 차량 가격의 최대 57%를 유예할 수 있는데요. 취등록세 무이자 대출, 주유비 지원 등도 더해 젊은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확 낮췄습니다. 기아차는 2030 세대의 차량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구매 프로그램인 ‘스타트 플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차량 가격 일부 유예, 특별 저금리 적용,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연계 등이 특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7월 중 모닝, 레이, K3, 니로 HEV, 쏘울, 스토닉, 셀토스, 스포티지를 출고하는 1980~2000년 출생자가 대상인데요. 총 48개월의 할부기간 동안 선수율 제한 없이 차량 가격의 최대 57%를 유예할 수 있습니다. 특히 3.5%의 특별 저금리 혜택을 적용받아 차량 구매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셀토스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개소세 감면 반영 시 2248만 원)을 구매하면 48개월 동안 달마다 약 25만 원을 납입하게 되는데요. 마지막 할부금 납입 회차에 약 12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형 상용차 개발을 위해 다임러트럭 출신의 외국인 임원을 영입했습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한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데요. 현대·기아차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수소전기버스와 자율주행트럭 등 상용차 R&D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다음달 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는 자일링어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한 상용차 산업은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신기술로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서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수소전기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힘을 쏟게 될 예정인데요.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상용차에 미래 혁신 기술을 과감히 접목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미니밴 시장을 대표하는 카니발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카니발은 전 세계 200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차의 간판모델인데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아차가 24일 공개한 신형 카니발의 외관은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볼륨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부에선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심포닉 아키텍쳐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눈에 띕니다. 특히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은 전면부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대비돼 강렬한 존재감을 구현했습니다. 신형 카니발의 측면부는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졌는데요. 특히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움직이는 레일 부분을 캐릭터 라인과 일치시켜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였습니다. 후면부의 리어콤비램프는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형상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