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이성민을 3년 연속 선정해 새로운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개정된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을 적용해 새롭게 출시된 ‘벤포벨에스정’의 론칭 광고입니다. ‘애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비타민’ 편과 ‘어른들만 아는 어른들의 비타민’ 편 두 편으로 구성해 19세 이상 성인을 타깃으로 벤포벨에스정의 효능을 강조했습니다. 종근당은 지난해 일반의약품에 쓰이는 신규성분을 추가하고 1일 최대분량을 확대한 의약품 표준제조기준 개정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 B군을 강화하고 육체피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해 벤포벨에스정을 출시했습니다. 종근당에 따르면 이 제품은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해 말초신경병증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던 메코발라민 성분을 500㎍ 추가했습니다. 벤포벨 에스정의 신규 TV광고는 추후 온라인 광고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배우 이성민은 대중에게 높은 신뢰감을 쌓으며 벤포벨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벤포벨에스정의 론칭 광고에서도 성인들이 일상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6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0.1% 늘어난 2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ETC(전문의약품)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했으나 매출 및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신장했습니다. 지난해 ETC 부문 매출은 그로트로핀·모티리톤·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해외사업 부문은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매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10.0% 늘었습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증가해 전년 대비 4.6% 늘었습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3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4% 늘어난 9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513억원과 1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자체 개발 제품 기반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내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도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현지 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누적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 역시 창립(1996년) 이래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3일 네덜란드의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허가·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억3200만달러(약 1650억원)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 책정됩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은 암세포 등의 특정 세포의 특정 단백질 혹은 수용체에 결합해 항체에 접합된 약물을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특정 세포만을 죽일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약효를 높일 수 있어 해당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이 활발합니다.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정확한 숫자의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존에 발굴한 항체를 변형없이 ADC로 적용할 수 있어 기존 ADC보다 우수한 효능을 가진 반면, 독성으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PNT 비움 발효효소'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PNT는 GC녹십자웰빙의 생애 주기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입니다. PNT 비움 발효효소는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을 위해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알파아밀라아제’ 비율을 높였고 단백질 분해효소 ‘프로테아제’를 설계했습니다. 14종의 과일야채 유래 발효효소를 함유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담겼고, 특허 공법을 활용한 발효과정을 거쳤습니다. 정제효소 없이 효소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역가 수치를 보장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효소의 원활한 흡수와 활성을 돕는 17종의 유산균 및 프락토올리고당과 옥수수수염추출분말, 히비스커스추출물, 사과초모식초분말 등도 함유했습니다. 신제품은 GC녹십자웰빙 공식 온라인몰과 네이버 직영 스마트스토어, ARS 전화주문을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출시 기념으로 ‘설 명절 연휴 이후 체형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제품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2월 1일부터 GC녹십자웰빙 공식 온라인몰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체내 소화효소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국산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펙수클루의 11번째 해외 NDA제출 건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글로벌 12위(4100억원)입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NDA 제출 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중동 최대의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내 출시와 함께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펙수클루의 로드맵으로 대웅제약은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 항궤양제 시장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약 4조2000억원)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입니다.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10mg, 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총 2개가 있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누시바, Nuceiva)가 지난 13일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입니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으로, 높은 안전성,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가 특징입니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80개국에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누시바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발매될 계획으로, 대웅제약의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로서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과 성과에 협력해온 에볼루스가 호주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게 되었습니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시장입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려제약은 화장품 제품인 살비아토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살비아토는 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입니다. 피부트러블 개선에 효능을 보인 곰보배추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입니다. 고려제약은 살비아토 외에도 탈수 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공급하고 당분을 줄여 신체의 삼투압보다 낮게 설계한 레스큐라이트액에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커큐민을 첨가한 ‘레스큐라이프프로’도 1분기 중에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고려제약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5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던 매출은 2020년 668억원, 2021년 745억원, 2022년엔 800억원으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8년과 2019년 30억원대 수준의 영업이익도 2020년 11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 113억원, 2022년 예상 15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와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서 최근의 성장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의약품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정리한 연구개발(R&D) 부문 통계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간한 생산부문 품질관리(QM) 통계 사례집에 이은 두번째 성과입니다. 최근 의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통계적 기법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해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약품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체계적인 통계 분석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으면 연구 활동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례집은 현장에서 자주 접하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연구 통계 사례들을 모아 표준 통계 분석 방법을 제시합니다. 기초통계 개념 정리부터 시험법 변경에 따른 차이 및 상관관계 분석, 희귀질환 유병률 계산법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개발본부 및 연구소를 주축으로 R&D 부문 연구 통계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선반을 신설하고 기초통계 교육 및 교육자료 개발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최봉규 GC녹십자 개발본부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이번 사례집은 R&D 현장의 실무자들이 사용하는 통계적 방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규제실증특례란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위한 허가‧기준 등 근거가 관련 법령에 없거나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맞지 않을 때 일정 조건 하에서 테스트를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사업 승인 시 2년간 규제유예 시범사업으로 운영, 식품의약안전처의 안전성‧품질 제반 사항이 포함된 지침에 따라 사업 운영이 가능합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 중 하나로 정제·캡슐 등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해 액상 등 형태의 일반식품과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아제약은 이번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섭취 가능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융복합 패키지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1429억원입니다. 동아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 멀티비타민 오쏘몰 이뮨,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 등을 론칭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고객의 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4일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 온코러스와 지질나노입자(LNP) mRNA(메신저 리보핵산)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온코러스가 보유한 자체 LNP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mRNA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제형을 찾아 정맥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온코러스는 LNP 제제의 제조·생산 및 최적화를, 대웅제약은 비임상 개발 포함 임상 과정 및 상업화를 진행합니다. 온코러스는 2015년 설립된 미국 소재 바이오 벤처로 정맥 투여를 통한 자가 증폭 RNA 개발 기술과 mRNA의 체내 전달을 위한 LN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코러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ONCR-021은 비소세포 폐암 및 기타 암에 대한 정맥투여 방식의 RNA 치료제로 현재 전임상을 완료했습니다. 기존 LNP 제형은 RNA와 핵산 기반 의약품의 정맥 투여 과정에서 합병증이 야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온코러스가 보유한 독자적 LNP 플랫폼은 향상된 내약성과 강화된 치료 범위 및 안정적인 약동학적 특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의약품 유통전문기업 시몬팜은 오스트리아 제약사 루카스 파마(LUKAS Pharma)의 미슬토 주사제 ‘아이소렐’을 이달 중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미슬토 면역항암요법은 1920년대에 독일 의학자인 루돌프 슈나이너 박사에 의해 종양치료 요법으로 시작해 유럽 내 면역항암요법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면역항암요법은 암 치료 전후로 우리 몸의 면역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덕분에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외 제4의 치료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만 미슬토 면역항암요법에 쓰이는 미슬토처럼 식물을 원료로 제조한 생약제품들은 제조 공정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있고, 균질한 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유럽내 허가가 쉽지 않습니다. 정창호 시몬팜 대표는 "면역항암요법 가운데 미슬토 주사요법은 그 효과를 인정받아 오랜기간 유럽 국가에서 암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며 “특히 아이소렐은 제조국인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BASG, Bundesamt fur Sicherheit im Gesundheitswesen)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제조공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아이소렐 제조사인 루카스 파마의의 CEO와 현지 전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2023년 시무식을 갖고 기업비전인 ‘그레이트&글로벌’ 달성을 위해 올해 경영지표를 ‘도덕성(Integrity), 전진(Progress), 효율성(Effiiciency)’로 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의 핵심 덕목인 정직·신의·성실의 도덕성을 기반으로, 열정과 불굴의 의지로 수립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전진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사고와 능동적 활동으로 효율성 있게 업무에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욱제 사장은 이날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노력해 준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역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핵심가치인 전진과 도덕성을 기반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제2·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의 도입과 기반기술의 확장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한양행은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시무식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비롯해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본사 지역 책임 및 선임 직급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재훈 부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동아쏘시오그룹의 철학이며 변함없는 목표"라며 "사회적 책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무책임한 태도와 대응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을 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작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구성원의 인권이 존중받고 몰입을 추구하기 위한 인권경영의 적극적인 실천과 사회와 기업 시장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정 부사장은 "2023년은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한 첫걸음의 해"라며 "포부와 용기를 가지고 각자의 일에 성실히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2023년 계묘년을 여는 온라인 신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이 함께 글로벌 대웅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승호·이창재 대표는 "2022년에는 고금리·저성장 기조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 1조원 클럽과 함께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성공적인 출시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허가 획득으로 2년 연속 신약 허가 승인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웅제약의 2023년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신약 플랫폼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이창재 대표는 "고객 가치 향상은 변함없는 대웅제약의 책임이지 의무"라며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 다양한 플랫폼 접목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토탈 솔루션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승호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서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펙수클루, 엔블로와 함께 특발성 폐섬유증, 항암제 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