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003920] 경영권을 놓고 3년간 이어진 공방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60년 만의 오너일가 퇴진 소식에 주가는 30% 올랐고 정상적 기업 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경영 정상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한앤코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대법원 2부는 지난 4일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한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양사의 법정 분쟁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2021년 5월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홍 회장은 사퇴 의사 표명과 함께 한앤코에 일가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9월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한앤코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맞섰습니다. 3년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가 누적 판매 20억캔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필라이트는 2017년 4월 25일 처음 출시된 후 만 6년 9개월 만에 20억캔이 팔렸으며 이는 초당 9.4캔 판매된 꼴입니다. 출시 7개월 만에 1억캔이 팔린 필라이트는 12개월 만에 2억캔, 4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억캔을 넘어섰습니다. 필라이트의 판매 속도는 출시 초 대비 1.78배 빨라졌습니다. 현재 필라이트는 가정 주류시장에서 7년 연속 발포주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출시됐던 필라이트 한정판 제품도 다양합니다.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에 이어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2020년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2021년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 2022년 ‘필라이트 체리’, 2023년 ‘필라이트 퓨린컷’,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습니다. 모든 한정판 제품이 3개월 이내 전량 출고되며 특히 최근 선보인 필라이트 퓨린컷 등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제품군 다양화와 선제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필라이트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코스트코를 통한 멕시코와 캐나다 수출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처음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1월부터 멕시코 코스트코에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각각 입점해 판매합니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H.E.B), 리버풀, 그루포 산체스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멕시코 코스트코를 통해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건과 제품을 수출했습니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 1억3000만명에 1인당 GDP 1만달러 수준입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이 70% 이상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아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젤리와 크리스피롤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롯데웰푸드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수출품목은 빼빼로 3종(아몬드·화이트·크런키) 기획상품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아이돌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제품 6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명은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두번쫄깃 베이글 ▲마이넘버원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런치샌드위치 6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는 기존 시그니처 제품들의 인기가 유지됐습니다. 우유를 넣어 토종 효모와 3단계 발효 공법으로 만든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은 일 평균 판매량 4만3000개 이상을 돌파하며 2초에 1개씩 판매된 제품으로 기록됐습니다. 프랑스산 에쉬레 버터를 사용한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파리바게뜨가 한국형 베이글로 앞세운 ‘두번쫄깃 베이글’은 누적 판매량 1200만개를 달성했습니다. 베이글 중 가장 인기인 제품은 플레인 베이글입니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의 매출 1위 케이크는 누적 판매량 일 평균 3400개가량 팔린 ‘마이넘버원’이 차지했습니다. 전국 매장에서 매일 1개씩 팔린 것으로 2011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음료 브랜드 환타는 신제품 ‘환타 제로 오렌지향’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환타 제로 오렌지향’은 ‘환타 제로 포도향’과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에 이은 세 번째 환타 제로 음료 제품입니다. 제로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함에 따라 다양한 제로 칼로리 음료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간다는 취지입니다. 신제품은 215㎖, 355㎖ 캔 제품과 1.5ℓ 페트 제품 등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먼저 선보이며 추후 오프라인 판매 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에서는 오는 2월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제로 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환타의 대표적인 ‘환타 오렌지향’을 제로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올 한해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환타는 1968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음료 브랜드입니다. 최근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 비비고는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비비고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를 내세운 캠페인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태국에서 동시에 론칭한 바 있습니다. 캠페인은 ‘Life tastes better when you live delicious’를 키 메시지로, 비비고 캠페인 송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캠페인 일환으로 소비자 참여형 챌린지를 실시했습니다. 한국과 유럽에서는 캠페인 영상의 댄스를 따라 추는 비비고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고,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마트 계산대에서 캠페인 송을 따라 부르면 비비고 만두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약 3개월의 캠페인 결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는 한편 ‘에너제틱한’, ‘즐거운’, ‘열정적인’ 등의 키워드가 새로운 주요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비비고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들과 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 업계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전개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인스타그램에서 교촌치킨 모바일 금액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오는 2월 11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기간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는 ‘집관족’ 고객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예정된 1월 20일 요르단전과 25일 말레이시아전을 교촌치킨과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추첨을 통해 각 경기 별 10명씩 총 30명에게 교촌치킨 모바일 금액권 3만원권을 증정합니다. 경기 도중 교촌 가상광고가 나오는 화면을 함께 촬영해 인증 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각 경기 별로 상이하며 중복 당첨은 불가합니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문자를 통해 경품이 지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교촌치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오는 21일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 최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제2회 테이크핏 스노우보드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국프로스노우보드협회(PSA KOREA)가 주관하고 남양유업의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0만원을 놓고 800여명의 선수가 평행대회전(PGS) 경기를 펼칩니다. 남양유업은 선수단 및 프로모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니와 타포린백 등 굿즈를 제작해 제공하며 현장에서 제품 샘플링 등 행사도 진행합니다. 오는 24일까지 테이크핏 공식 SNS에서 ‘소문 내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브랜드 굿즈 및 테이크핏 호박고구마맛 등을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남양유업은 2022년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을 론칭해 연령에 맞는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해 MZ세대의 운동 열풍에 맞춰 완전단백질 콘셉트로 만든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 ‘테이크핏 맥스’를 출시했습니다. 단백질 음료 시장에 후발 주자로 진출한 만큼 테니스, 스노우보드 대회와 서핑 일일 레슨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테이크핏 맥스의 누적 판매량은 약 1600만봉 이상입니다.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푸드가 떡볶이 프랜차이즈 전문점 ‘달떡볶이’와 선보인 '달떡볶이 떡꼬치'가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15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LF푸드는 떡꼬치 시장에 진출하며 ‘쫄깃 바삭 달떡볶이 떡꼬치’와 ‘매콤 달콤 달떡볶이 떡꼬치’ 2종을 선보였습니다. 떡꼬치는 기성세대에게는 미식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소스를 직접 발라 먹는 DIY 요소로 재미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소스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에 LF푸드에서는 떡꼬치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떡꼬치의 후속작인 '통 가래떡꼬치'를 선보였습니다. 통 가래떡꼬치는 어묵 국물에 있는 가래떡꼬치(물떡꼬치)를 썰어서 떡볶이 소스에 묻혀 먹는 부산의 맛에서 착안했습니다. 다른 조미료 없이 약간의 소금만 넣은 뒤 쌀을 치대고 쪄서 만든 가래떡으로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기름과 전자레인지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프라이팬 조리 시 간편성을 높이기 위해 꼬치길이도 20cm로 줄였습니다. 통 가래떡꼬치는 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LF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디야커피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의 판매량이 지난해 1월 첫 출시 이후 12월까지 1년 동안 월 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는 원두에 포함된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해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에스프레소 샷으로 제조할 수 있는 모든 음료에 선택 가능하며 기존 음료에 500원을 추가하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디야커피에서 판매된 가장 인기가 많은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는 ‘아메리카노’였으며, 전체 디카페인 음료 판매 중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연유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순으로 높은 판매를 보였습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샷추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12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샷추가 판매량은 같은 해 1월 대비 약 14배 늘었습니다.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추가) 등 커스텀 음료를 소비하는 MZ세대 트렌드가 디카페인 음료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들의 생활 패턴과 커피에 대한 선호가 다양해지면서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함께 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신제품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과의 협업에 이어 올해 ‘프라이빗 강남’ 등 서울 상권 4곳과 ‘야키토리 잔잔 나혜석본점(수원)’을 포함해 서울 외 수도권 상권 5곳의 주점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매장과 협업해 매장에 크러시 색깔을 입혔습니다. 매장 내·외부에 크러시 병 이미지를 활용했으며 내부 곳곳에 모형 얼음 등 소품을 배치해 크러시 특성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문객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크러시를 주문하고 크러시와 함께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또는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갤럭시Z플립5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크러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는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연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카스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LCK 출신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연이어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LCK 소속 팀(T1)이 우승하는 등 LCK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카스는 지난해 LCK와 첫 파트너십을 맺고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기간 현장 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LCK 스프링’·‘LCK 서머’ 모든 스플릿에 함께합니다. 경기장 내 브랜드 부스 운영과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LCK는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유저들이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리그입니다. 2030 세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LCK 현장을 찾는 관람객 역시 Z세대의 비중 높습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 LCK는 Z세대가 온라인과 현장에서 모이는 초대형 이벤트인 만큼 카스에게도 소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토트넘 맥주 ‘넘버세븐(NO.7)’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EPL 대표 축구 클럽 중 하나로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토트넘 맥주 ‘넘버세븐(NO.7)’은 라거로 출시되며 각각 500ml·355ml 용량의 맥주 및 논알코올 캔 제품 2종입니다. 올해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지혜 세븐브로이맥주 브랜드전략실 상무는 "스포츠와 맥주는 떨어질 수 없는 존재다. 세븐브로이맥주가 캡틴 손흥민 선수 소속팀의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토트넘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구단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븐브로이맥주는 코넥스(KONEX)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표밀맥주’를 포함한 대표 제품 라인업을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고 주력 상품인 수제맥주산업을 기반으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논알코올 맥주, 홉탄산음료 등 리큐르부터 비알콜 영역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바레인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경기날 치킨과 맥주 매출도 증가하며 '축구에는 치맥'이라는 공식이 증명됐습니다. 유통업계가 축구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특수를 노립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아시안컵 첫 경기 바레인전이 열린 지난 15일 편의점과 치킨 프렌차이즈의 주요 상품 매출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bhc치킨은 바레인전 당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40% 늘었습니다. 전월 동기 대비로는 30% 증가했습니다. 대표 메뉴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 치킨 메뉴들이 bhc치킨 가맹점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bhc치킨은 아시안컵 개막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응원 댓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식 채널 팔로우 후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bhc치킨 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당첨 여부는 오는 17일 개별 메시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BBQ치킨은 15일 매출이 전주 대비 67%, 전월 대비로는 61% 각각 증가했습니다. BBQ는 오는 20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 규모(22.5%)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 동원산업은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약 3290억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입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648만2665주에서 3602만1895주로 줄어듭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상장사들이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한 번에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원의 배당(주당배당금 1100원, 시가배당률 2.1%)을 집행하는 등 배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