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쿠팡이 미국 월마트 전 부사장을 CCO로 신규 영입했다. 고객 감동 실천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과 준법경영을 강화 전략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쿠팡(대표 김범석)은 미국 월마트 전 부사장인 제이 조르겐센(Jay Jorgensen)을 최고법률책임자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CCO)로 신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통 기업·글로벌 로펌·미국 연방대법원 등을 거친 윤리경영·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리스크 관리 분야의 법률 전문가다. 컴플라이언스 체계란 자산운용 시 법 준수 외에도 사업 관련 제반 위험을 내부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법무를 포함한 넓은 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한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를 비쳤다. 제이 조르겐센 쿠팡 CCO는 2012년부터 쿠팡 입사 전까지 7년간 미국 월마트(Walmart) 부사장 겸 CCO를 역임했다. 재임 중엔 월마트의 윤리·준법 프로그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고 다듬는 데 집중했다. 월마트의 해당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은 전 세계 사업장·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임직원 약 200만명 모두에게 적용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그간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한 발 물러섰다.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가 노동이사제 도입에 부정적인 시각인 게 부담이 됐다는 평이다. 윤 원장은 14일 금감원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금융회사의 노동이사제 도입과 관련해 “아직 이르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도입의 필요성은 여전하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지난해 관련 학회와 함께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사회적으로 수용도가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으로썬 천천히 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금융권에서 ‘노동이사제 전도사’로 통할 정도로 노동이사제 도입에 적극적인 인사였다. 학자 신분이었던 지난 2017년 금융행정혁신위원장 때 금융위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했고, 금감원장 취임 후에도 금융감독 혁신과제에 노동이사제를 포함시킨 바 있다. 윤 원장이 노동이사제 도입에 한 발 물러선 배경에는 상급기관인 금융위의 부정적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재임 초기부터 현재까지 노동이사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금융부문은 경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교촌에프앤비㈜가 기존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 권원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서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황학수 현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본사 경영 퇴임을 13일 공식 선언했다. 권 회장은 경기도 오산시 소재 본사에서 같은 날 열린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퇴임 결정을 통해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전면 물러설 예정이다. 교촌은 권 회장의 경영 퇴임에 따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 창립기념일 기념사에서 통해 권 회장은 “교촌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본사 직원 및 가맹점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보다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퇴임 결정 배경을 밝혔다. 50조원 시장 규모와 종사자 수 1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을 이어가는 국내 프랜차이즈의 급에 맞게 경영 시스템도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권 회장의 이번 퇴임 결정은 대부분 오너경영 체제인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발표됐다. 이번에 내정된 최정호 내정자는 국토부 2차관을 거쳐 30여 년간 부처 내 요직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국토·교통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토부 장관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내정했다. 최 장관 내정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리즈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광운대에서 부동산학으로 박사를 지냈다. 국토부에서는 토지관리과장,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11월부터는 국토부 제2차관으로 부임해 2017년 5월 퇴임했다. 또한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를 두고 “국토부 주요 보직을 역임한 건설·교통 분야 전문가”라며 “탁월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외유내강형 인물로 조직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택시장의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균형발전과 신한반도 경제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프리미엄 TV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19년형 LG TV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권봉석 사장은 “올해 LG TV가 1단계 하드웨어 혁신을 완성하고, 롤러블 TV로 디스플레이으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다“며 “2단계로 인공지능 중심 소프트웨어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롤러블 TV를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과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정하고 있다. 다만, TV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권 사장은 “가격이 4000만원이라는 (최근)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TV시장을 기존 미국과 유럽 중심에서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권봉석 사장의 일문일답이다. ▲ 올해 올레드 TV 신제품의 목표 매출 비중은? - 올레드 TV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전체 TV 매출에서 올레드 TV가 20%를 약간 상회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전체 매출 4분의 1일 수준으로 늘리는 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박용곤 명예회장은 1932년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자원해서 해군에 입대 참전용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1963년 박 명예회장은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두산그룹에 발을 들였다. 이후 한양식품 대표, 동양맥주 대표,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친 뒤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원(두산그룹 회장), 지원(두산중공업 회장), 딸 혜원(두산매거진 부회장)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며,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 주변을 아우른 큰 어른…경청의 리더십 보여준 ‘침묵의 거인’ 고인은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었지만 좀처럼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한 뒤 자신의 뜻을 짧고 간결하게 전했다. 사업적 결단의 순간 때도 그는 실무진의 의견을 먼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허창수 회장이 4연임 연속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을 맡는다. 허 회장은 이번이 다섯번째 전경련 수장을 맡으면서 최장수하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37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전경련은 “회원사와 재계원로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했다“며 “허창수 회장이 재계 의견을 조율하면서 전경련을 재도약시키고 우리 경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할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재선임된 허창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들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통하며 사회통합을 이뤄가야 할 때”라며 “전경련도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2019년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사업방향과 예산을 승인 받고 향후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허창수 회장은 올해 4대 중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갤럭시 폴드의 강점은 멀티태스킹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죠. 개발에 8년이 걸렸고,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장벽을 허무는 것과 같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Unpakced)‘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고,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폴드 개발 총괄책임자인 정의석 부사장을 만났다. 정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선보이며 ‘패블릿’(Phablet,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이란 새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을 얻었다. 갤럭시 폴드 역시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서 시작됐다. 정의석 부사장은 “화면을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난 2011년에 선보였다”며 “그 뒤로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8년이 걸렸고, 모든 역량을 이번 제품이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현행 보험약관의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험약관은 국민실생활에 밀접함에도 분량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워 일반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6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소비자 눈높이를 맞춘 보험약관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비자단체, 소비자, 보험업계 등이 참석해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의 실제 사례와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최종구 위원장은 “보험약관이 복잡하게 만들어져 보험설계사도 약관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고, 소비자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주재 공정경제추진 전략회의에서도 보험약관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약관은 보험금 지급 범위 등 소비자가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를 명시한 보험사와 계약자 간 ‘약속’을 표시한 중요 문서”라며 “보험금 지급, 소비자 민원과 분쟁의 판단을 보험약관에 따라 결정하므로 소비자의 관점에서 약관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감원, 보험협회, 보험개발원,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 반만에 처음 만난 금융그룹 수장들에게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5일 오전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은행권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 등에 전면 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 발표에 앞서 진행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최 위원장은 “이미 세계 각국은 핀테크 중심의 글로벌 금융허브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최근의 디지털 환경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그룹별로 추진 중인 핀테크 활성화·디지털 대전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우선, 최 위원장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융결제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인프라를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개방할 것을 금융그룹 회장들에게 주문했다. 오픈 API, 클라우드와 같은 개방적인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막힘없이 흐르고,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혁신 기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민간 금융사들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노동이사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에서 진행된 서민금융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근로자 추천 이사가 민간 금융사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일각에서 의무화 필요성을 제기하는데, 이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여타 산업 부분에 앞서 금융 부분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선제 도입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근로자 추천 이사제의 취지가 크게 경영진·대주주 전횡 방지와 근로자 권익 보호임을 고려하면, 현재 금융사들은 두 가지 면에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금융사는 시장 진입 때 적격성 심사 보고 규제가 있고 계열사 거래 제한, 영업 활동도 감독하기 때문에 경영진의 전횡 방지 장치가 매우 잘 돼 있다”며 “근로자 권익 보호 면에서도 금융 부문, 특히 은행 근로자들의 임금·복지 등 근로 여건이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양호하다”고 말했다. 관치금융 해소를 위해 근로자 추천 이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매각은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각오로 미니스톱의 지속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이사가 최근 미니스톱 매각 백지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봄, 여름 상품매장공부회’에서 “미니스톱 매각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회사를 믿고 묵묵히 지켜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그동안 정해진 것이 없어서 말씀을 드리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미니스톱은 이날 회사 임원진과 임직원, 전국 미니스톱 경영주 등이 모여 상생을 협의했다. 심 대표는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모델을 바꾸고 밸류업을 해야 한다”며 “특히 FF(fast food) 상품을 통한 재구매, 재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이 점포수익향상 선순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일본, 싱가폴, 홍콩 등 해외 사례와 비교해 먹을거리 상품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예컨대, 전문점 수준의 구색을 갖춘 치킨메뉴, 소프트크림의 브랜드화, 신형 커피머신기기 도입, 도시락 카테고리 다양화 등이다. 미니스톱 역시 4대 기축상품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올해 전략목표로 ‘SWITCH ON (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위기 앞에서 관점을 전환해 실행에 옮겨 성공을 거둔 두바이의 성장 모델을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올해 전략목표인 ‘SWITCH ON (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주제로 ▲수(秀)-선택 받는 은행 ▲이(易)-편리한 은행 ▲치(治)-견고한 은행 ▲온(溫)-함께하는 은행 네 가지 세션별 경영전략 공유와 토론, 외부 초청강연, 커뮤니티장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 행장은 기존 시중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핀테크업체 등 새로운 도전도 거세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관점의 대(大)전환과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함(SWITCH ON)의 중요성을 두바이의 성장 사례와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을 통해 설명했다. 위 행장은 두바이가 국가 기간산업이 무너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원유 고갈)를 변화의 동기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장(민병두 의원)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민·신한은행 등 사원기관장 17명, 유관기관장(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 2명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병두 위원장은 국내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함과 동시에 경제정의 구현 측면에서 소비자보호·서민금융 등에도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대한민국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빅데이터를 선도하고, 금융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아울러,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영 회장은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 도입, 블록체인 기반 은행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올해 손익목표를 1조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농협금융(회장 김광수)은 24일, NH인재원(경기 고양 소재)에서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슬로건하에 2019년 경영전략회의와 경영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회사 CEO, 그룹 주요 간부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광수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어 ▲자본효율성 제고 및 자산·부채 리밸런싱을 통한 체질개선 ▲경영인프라 개선 및 미래지향적 내부 혁신 ▲미래 금융환경에 요구되는 금융인의 DNA ▲금융회사 성장기반 강화에 필요한 자세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손익목표 1조 5000억원을 달성해 농업·농촌을 위한 안정적인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농협금융의 미래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하드웨어적 경영 인프라와 잠재력에 더해 미래를 준비하는 소프트웨어적 능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LH 단체장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입니다. 여기에 구역별 주택 가구 수가 다르고 1개 구역 만으로 기준물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 가구물량의 경우 기준물량의 50% 이내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 주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가구 수로 제시된 기준물량 내외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기준물량에 더해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해 선도지구를 선정·관리에 있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신도시에서 최대 범위로 물량을 추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분당은 1만2000가구, 일산은 9000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6000가구 규모의 물량이 선도지구로 지정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의 규모가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정 규모와 함께 선정 방식 및 기준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선정 방식은 주거단지 정비형, 중심지구 정비형 등 사업 유형과 연립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단, 특정 유형에 쏠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유형별로 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 정비가 포함되지 않은 기반시설 정비형, 이주대책 지원형 등의 경우 선도지구와 별개로 지자체가 직접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은 국토부가 제시하는 표준 평가기준을 기본으로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부 평가기준과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 없이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잡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0쪽 이내의 개발 구상안을 접수 받아 정성평가도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오는 6월 25일 확정·공고함으로써 선도지구 공모에 들어갑니다. 이후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친 뒤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후 오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8월 중 기본방침(안)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 의견수렴 후 9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본계획도 8월에 수립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지방의회 등 절차를 거쳐 12월에 수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는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이주대책을 포함할 예정이며, 정부는 지자체가 수립하는 이주대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수요에 맞는 이주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동의율 높을수록 선도지구 선정에 있어 유리 이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표준 평가기준'의 경우 전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주민동의율이 6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민동의 대상은 정비구역 내 전체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하며 60점 만점을 채우려 할 경우 9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충족됩니다. 절반인 50% 만 동의를 받을 경우 최저점인 10점 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구역 내 현재 가구 당 주차대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통합정비 참여 가구 수는 각각 10점이 최대치입니다. 가구 당 주차대수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록 점수가 높게 주어지는데 가구 당 0.3대 미만일 경우 10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구 당 1.2대 이상은 2점만 주어집니다.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의 경우 정성평가로도 가능토록 했으며,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및 가구 수는 많을 수록 점수가 높게 부여됩니다. 단지의 경우 4개 단지 이상일 경우, 가구는 3000가구 이상이어야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개 단지 및 500가구 미만일 경우 기본점수인 5점, 2.5점으로 책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점기준으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항목으로 제시됩니다.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해 평가가 가능토록 했으며 최대 5점을 가점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를 거쳐 오늘 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을 마련했다"며 "선정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과정에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돼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AI가 산업 비즈니스에 가져올 혁신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22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ell Technologies World, DTW) 2024' 기조연설에 젠슨 황이 참석해 AI 시대의 변화를 전망했습니다. 젠슨 황은 마이클 델(Michael Dell) 델 테크놀로지스 CEO와 연단 위 대담에서 "지난 산업 혁명은 소프트웨어 생산이었고 이전에는 전기를 생산했지만 이제는 인텔리전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은 ▲마이클 델 ▲빌 맥더멋(Bill McDermott) 서비스나우(ServiceNow) CEO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과 함께 생성형 AI가 세계 경제와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광범위한 변혁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젠슨 황은 "모든 기업은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하고, 근본적으로 모든 기업은 인텔리전스 생산업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와 델은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에 대한 여러 업데이트도 발표했습니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엔비디아 블랙웰 텐서 코어 GPU 8개와 수냉식 냉각 기능이 탑재된 델 파워엣지(PowerEdge) XE9680L 서버가 포함됩니다. 델 네이티브엣지(NativeEdge) 플랫폼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공을 자동화해 개발자와 IT 운영자가 엣지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와 배포 자동화 등을 통합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해 가치 실현 시간(time to value, TTV)을 단축하는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젠슨 황은 "우리가 생산하는 인텔리전스는 토큰의 형태로 공식화돼 우리가 원하는 모든 정보 양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젠슨 황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풀스택 가속 컴퓨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엔비디아의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마이클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에 적용된 최신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고객의 AI 여정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델은 "모든 사람이 이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고 이는 점점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초 발표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데이터 센터부터 엣지까지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에서 대규모 AI를 신속하게 채택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젠슨 황은 델과 엔비디아가 협력해 이러한 역량을 기업에 제공·지원하며 기업이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했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와 델의 파트너십은 말 그대로 기초부터 AI 팩토리를 구축해 이를 전 세계 기업에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