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큐AI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00만원, 3400만원이다. 비큐AI는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RDPLINE'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비큐AI는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DPLINE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뉴스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제공하고 월 구독 형태로 추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시간 뉴스 데이터'를 공급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뉴스 데이터 플랫폼 아이서퍼를 'AI서퍼'로 리브랜딩하면서 관련 '코파일럿' 서비스를 개발 연동하는 등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큐AI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주한 RDPLINE 공급 계약과 더불어 올해 1분기에도 관련 매출이 일부 이어졌고 구독형 매출도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서비스들의 리브랜딩 및 고도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는 오는 30일 '안티드론의 제도화를 위한 기술적 요건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회, 법무법인 태평양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원희 카이투스테크놀로지 사장이 '무인전술체계로의 대전환: 안티드론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안티드론 운용의 법적 쟁점과 과제', '드론 공격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된다. 조경재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부회장은 "안티드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발전시킬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보시스템 감사 통제협회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최근 대드론(C-UAS)분야 정보 보안 연구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원, 3090만원이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11% 늘어난 167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압출‧가공이 90억원, 온실이 77억원을 기록했다. 그린플러스는 “원자재 산업경기가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스마트팜 또한 수주 물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작년 말부터 수주물량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담당하게 된 큰 프로젝트에서 지자체 및 여러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국가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팜 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서산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161.9% 늘어난 546억원, 63억원으로 집게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8억원, 121억원을 기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영업적자와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 비용이 반영되며 연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별도 기준으로는 한컴독스를 비롯해 웹기안기 등 클라우드 제품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27.4% 늘어난 2900억원, 435억원으로 추정된다. AI 제품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문서 데이터 추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한컴 데이터 로더’의 국내 출시에 이어 5월 말 글로벌 출시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AI 제품 라인업 지속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컴피디아는 6월 출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일회성 비용 축소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어든 12조8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56.6%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요금 할인, 소송 비용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서 벗어나 증익했다"며 "사배자 요금 할인의 경우 실제 비용 발생 기간과 공급비 반영 시기 차이로 1300억원 가량이 덜 반영됐는데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조7960억원, 2조196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외 이익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로 인한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매각을 통해 2~3분기 중 약 1500억원의 별도 영업외 이익이 예상된다"며 "영업외 이익이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을 상쇄시키며, 별도 순이익 개선은 유의미한 배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4일 팬오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유조선(Tanker)와 LNG 부문 수익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67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팬오션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2.8% 줄어든 9755억원, 981억원을 기록했다. 탱커와 LNG 부문에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탱커와 LNG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약 39%를 기록했다"며 "타이트한 수급여건으로 선박 화물(Wet Bulk) 시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높은 수익성 유지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조20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같은 기간 7.6% 늘어날 전망이다. 건화물 선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LNG의 경우 올해 3분기 2척, 4분기 4척의 신조선 인도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장기용선 22척, 단기용선 142척 등 건화물 선대의 영업 레버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플리토가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언어 데이터 판매와 함께 AI 번역 관련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번역앱 플랫폼 서비스와 번역 데이터 구축 서비스, 언어 데이터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플리토의 언어 AI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학습 고도화를 위해 언어 데이터가 필요해 관련 수주 금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플리토는 글로벌 IT 기업과 최근 54억원 규모의 코퍼스(말뭉치) 판매 계약을 진행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언어 데이터가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주요 플랫폼 업체와 AI 모델 학습 강화를 위한 피드백 데이터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어 데이터 생산 난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고도화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데이터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플리토는 지난해 말 RLHF(인간 피드백형 강화학습)용 데이터 구축이 용이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3일 원텍에 대해 국내 RF(무선주파수)장비 판매량 감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텍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50.4% 줄어든 226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같은 기간 2.3%, 37.9% 감소한 275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RF 장비인 올리지오, 올리지오X와 브라질 라비앙 판매량 감소로 별도 기준 실적이 부진했다"며 "해외 법인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한 연결과 별도 실적 간 괴리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0억원, 470억원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한 실적 괴리가 이어지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본사에서 출고된 물량에 대한 해외 판매 시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을 때 몇 개 분기 동안 연결 실적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어닝쇼크로 실적 신뢰도가 낮아진 만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국 이커머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1% 늘어난 2조9214억원, 10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중국 이커머스 발 택배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직구 물량은 중국 이커머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상승했다"며 "5월 중 알리 익스프레스와의 재계약 소식이 주가 상승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9370억원, 영업이익 535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물류(CL)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68억원, 413억원으로 집계됐고, 글로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3억원, 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명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은 4억489만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나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소형 박스 증가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ASP(평균판매가격) 하락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주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3일 셀트리온에 대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출시로 하반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7370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같은 기간 91.5% 줄어들었다. 주요 제품 매출이 고르게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램시마IV,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트룩시마 등 주요 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7.8%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에 따른 재고효과와 무형자산 상각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상반기 중 판권에 대한 상각이 완료돼 하반기부터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700억원, 747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중순 미국 내 출시된 짐펜트라가 하반기부터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와 등재 계약을 체결했고, 중소형 PB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8.5% 늘어난 2조4050억원, 653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효과로 인해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미주 지역 매출 비중 및 BMW 중국향 매출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며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효율화 관련 일회성 인건비 비중이 늘었으나 물류비용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13.1% 늘어난 10조원, 314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 말 기준 약 66조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 분기 최대 매출 경신 수준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의 관건은 감가상각비 증가와 영업외 비용에서의 이자비용 증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3조57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1% 줄어들었다. 마케팅비와 감가비 등 비용 증가로 이익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와 감가비 등 예상보다 비용 부담이 크게 반영돼 실적이 부진했다"며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5500억원으로 매출 대비 20.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가비는 5600억원으로 매출 대비 21%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9.5%를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IPTV 등 B2C(기업 대 소비자)와 솔루션, 기업통신 등 B2B(기업 간 거래) 매출액은 각각 6500억원,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주파수 추가 획득 및 마케팅 효율화 관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카카오톡 기반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92.2% 늘어난 1조9880억원, 120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을 비롯한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경기가 회복 구간이 아님에도 광고 매출이 2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성장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페이의 플랫폼 기타 매출도 3480억원으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 노력도 지속돼 마케팅비용은 89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8%, 31.7% 늘어난 8조5260억원, 6072억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매출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 선물하기 등 강점을 활용해 매출 극대화에 나설 전망"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에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호조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독자 기전으로 개발 중인 대장암 치료제가 최근 임상 승인을 득하며 블록버스터 출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한 33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30억원으로 1.5% 늘었다. 고물가로 인한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3월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항암 치료제로, 기존 약물들과 다른 방식인 합성생물학 기술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으로 불린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회사가 오랫동안 집중해 온 신약 개발사업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존 대장암 치료제인 주사제와 합성화합물 등은 비용 부담과 부작용이라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PP-P8 개발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년 전 대주주 변경 후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FSN이 사실상 무자본 M&A(인수합병)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피인수 업체인 하이퍼코퍼레이션(메디프론에서 사명 변경)의 대규모 현금이 M&A를 위해 인수 업체(FSN)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 아울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알짜 사업권을 전 최대주주 측에 넘긴 반면, 실적이 부진한 새 주인의 계열사 지분을 비싸게 떠안는 등 M&A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웃돈 씌워 피인수사에 비상장사 지분 매각 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SN은 지난달 29일로 예고했던 하이퍼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납입을 오는 6월 말로 두달 가량 미뤘다. 당초 하이퍼코퍼레이션 신주 4140만여주를 420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지만 절반 규모인 210억원 납입에 그친 것.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자 납입을 미룬 것이다. FSN은 향후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부터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초 FSN 계열·관계사 3곳(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 메이크어스)의 지분을 약 304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대금 납입일은 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