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 'U+무너쉴드'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U+무너쉴드는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 내 'U+무너쉴드' 코너를 통해 ▲개통 ▲부가서비스 ▲수신 ▲발신 등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 '무너(MOONO)'를 통해 LG유플러스 내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협의체가 보이스피싱, 스미싱으로 대표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고객 피해 등 고객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LG유플러스는 캠페인의 첫 번째로 스미싱 문자를 통한 악성앱 감염 시 행동요령을 소개합니다. 악성앱 감염 시 연쇄적으로 명의도용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악성앱 감염 시 우선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국번없이 112)에 연락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공동인증서가 악용되지 않도록 PC에서 주거래은행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새로운 공동인증서를 재발급해야 한다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월드 IT쇼 2024(WIS 2024)'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슈퍼노바(SUPERNOVA) ▲음원분리(Soundistill) ▲AI 자막 생성 ▲AI 트랜스코더 등이 있습니다. 슈퍼노바는 AI를 기반으로 저품질의 오래된 영상이나 사진을 고해상도 화질로 변환해주는 기술입니다. 음원분리는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소음을 최소화하거나 여러 악기로 이뤄진 음악에서 각각의 악기 소리를 추출하는 등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또한, AI 자막 생성 기능을 통해 며칠 정도 걸리던 한국어 자막 생성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며 생성된 한국어 자막을 5개 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고객이 이용하는 기기와 스트리밍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해상도와 형태로 변환해주는 AI 트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이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전 세대 제품 대비해서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각각 향상됐으며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GB를 지원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이 가능합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의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IT쇼(WIS 2024)'에서 'WIS혁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2024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ICT) 박람회로 글로벌 ICT기업과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10개국 44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의 ICT 종사자와 관람객이 방문해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로드시스템은 '2024 월드IT쇼'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수상기업 자격으로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공동관에 부스를 운영하며 블록체인 DID기반의 모바일 여권 신원확인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전시 홍보합니다. 로드시스템은 박람회 기간 부스운영을 통해 모바일 여권 기반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입니다. 트립패스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생성시 등록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업스테이지가 역대급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316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 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업스테이지는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B까지 약 1400여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투자금은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근래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로 회사가 예비 AI 유니콘으로서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업계는 해석합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의 배경에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기업 문서 및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제품과 지난 12월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사업성과 기술적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된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아산1캠퍼스에서 한준호 People팀장(상무)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지부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작년보다 1.0%포인트 인상된 5.1%입니다. 이중 기본 인상률은 3%, 성과 인상률은 2.1%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8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4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으며 16일 체결식을 통해 임금협약을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노조와 대화를 통해 임금협약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한준호 삼성디스플레이 People팀장(상무)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보여준 모습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회사는 앞으로도 상호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성과 조직을 위한 리더십과 행동원칙으로 'A.C.E'를 제시했습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 사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하는 행동원칙 'A.C.E'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를 '리더십'으로 선정한 배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조 사장은 행사에 앞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고성과 조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고성과 조직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이하 WIS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KT는 'AICT Company, KT'를 주제로 일상생활 속 A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부스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존에서는 AX 역량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합니다. 해당 존에서 KT는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Inside Platform'과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 'GIS AI 검색서비스' 등을 전시합니다. 또한, KT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WiFi 6D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총 3가지 제품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상 생활 속 AICT' 체험 공간이 마련됩니다. KT는 학교 테마존에서 LLM을 기반으로 선생님과 학부모간 대화를 분석·요약하는 '랑톡 AI 통화리포트'와 스팸 문자를 AI가 분석하고 차단해 주는 'AI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합니다.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라는 제목으로 열린 전시는 총 5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본질(Essential)' ▲'혁신(Innovative)' ▲'조화(Harmonious)'▲'무한한 가능성(Infinite Dream)' ▲'또 다른 미래(New Dawning)'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로드시스템은 '트립패스(TripPASS)'를 통한 출입인증 및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앰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트립패스의 안면인식 결제는 모바일 여권 생성시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인식된 사용자의 안면인식 정보와 비교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안면정보로 사용자를 특정하면 모바일 여권의 진위 확인을 거쳐 신분 검증과 카드, 계좌 연동, 현금 충전 등을 통해 충전된 전자지갑으로 안전한 간편 결제가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관련 업계에서는 트립패스 가입만으로 단기 관광 목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 누구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의 이용이 쉽지 않았던 무인매장 등의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드시스템은 현재 트립패스로 면세점의 신원확인, 카지노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사후면세점 모바일 부가세 환급 서비스 등 내외국인 대상의 관광·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금융기술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모바일 여권 플랫폼의 확장성을 알리기 위해 CES 현장에서 안면인식 결제서비스를 시연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SKT가 2019년부터 6년째 후원 중입니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SKT AI 펠로우십' 6기에서 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습니다. 제공되는 연구주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으로 참가자들은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AI분야 인재들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됩니다. SKT는 지난 2월 'SKT AI 펠로우십'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AI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틈 ]'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 틈 ]은 특정 주제에 대한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엄선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모바일 다음(Daum) 상단 '[ 틈 ]' 탭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틈 ]의 슬로건은 '새로운 관점을 향한, [ 틈 ]'으로 하나의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주를 시작으로 10주 동안 첫 번째 시즌이 운영됩니다. [ 틈 ]에선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 등 매주 하나의 어젠다를 선정하고 해당 어젠다에서 파생된 7개의 주제들을 요일별로 제시합니다. 그 후, 각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합니다. 이번주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 틈 ]의 설명입니다. 한 주간 매일 ▲'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 읽기' ▲'관계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출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을 본격화, 투트랙(Two-Track)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중입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이 목표란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LG전자는 483㎡ 규모의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빌트인 라인업을 통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과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합니다. 전시 공간은 ▲메인 키친존과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와인셀러존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공감지능(AI) 기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오븐 신제품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소개합니다.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으로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이며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확대한 약 96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가전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입니다.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제품을 전시해 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황 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황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