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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2020년까지 가입자수 70만명 보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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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4, 2017, 16:08:19

7월말 기준 누적가입자수 작년 대비 116% 증가..올해 연말까지 150% 신장 예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백화점그룹 토탈홈케어 렌탈기업인 현대렌탈케어의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 연말 가입자수가 작년 보다 15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후발주자지만 기존 렌탈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유통채널과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얻은 결과"라며 "오는 2020년까지 가입자수 70만명을 보유한 중견 렌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가입자수 확대를 위해 유통 채널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몰관 2층에 약 3.5평 규모의 신규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6월 한 달간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에서 '현대큐밍'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달 들어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매장을 열었으며, 오는 10월에는 천호점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스타일숍을 통한 채널 확대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미 입점돼 있는 리바트스타일숍 분당점, 수원점, 대전점 등에 이어 하반기 안에 강동, 잠실점에 추가 입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서비스 제도도 백화점식(式)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초 '서비스 개선 TF팀'을 발족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서비스 개선 로드맵'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그 첫 단계로 올해 총 15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관련 인력 및 조직을 확대했다. 이미 상반기 40여개 곳에 지사와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사무소를 10곳 정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상담원인 '케어 매니저'와 '엔지니어' 인력도 5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들을 대상으로 그룹 인재개발원과 연계한 서비스마인드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해 이달 내에 '콜센터 체험교육'도 예정돼 있다. 신입사원부터 고참급 직원까지 약 80여명의 직원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제도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이를 확대해 케어 매니저, 엔지니어와 함께 현장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 내 매출 및 고객관리 상위 1%에 드는 '에이스 매니저(Ace Manager)'의 판매 노하우를 케어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에이스 강좌'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는 "업계 후발주자지만 타사와 차별화된 채널 운영 정책을 통해 고객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현대큐밍'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펫케어, 매트리스 케어 등 신규 렌탈상품군 출시와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가입자수를 추가 확보하고 중견 렌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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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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