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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역맥주 4탄 ‘서빙고 맥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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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2, 2017, 14:08:55

벨기에 수도원 맥주 모티브..국내 가장 높은 도수 8.5% ‘트리펠 에일’ 구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국산 수제맥주의 인기가 고공행진이다. 세계맥주로 쏠리던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수제 맥주가 화려한 부활을 이끌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중 대통령 마찬주로 청와대에 입성한 지역맥주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국산맥주 다변화와 중소맥주회사 판로 개척을 위해 의욕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지역맥주 4탄으로 ‘서빙고 맥주’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서빙고 맥주’는 지난 6월 뜨거운 해변에서 시원하게 들이켜기에 부담 없는 도수와 향미의 ‘해운대 맥주’를 선보이며 올 여름 ‘낮맥’ 열풍을 주도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orea Craft Brewery, 이하 KCB)의 신상품이다.

 

국내 처음 벨기에 트라피스트(Trappist) 맥주 대표 격인 베스트말레(Westmalle) 수도원의 ‘트리펠 에일(Tripel Ale)’ 스타일을 구현했다.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8.5% 알코올 함량에 묵직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일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 현지에서 공수한 효모와 일반 맥주 3배 수준의 몰트를 써 특유의 깊은 맛을 살렸다. 값은 병(330ml)당 5900원.

 

이름은 조선시대 금보다 귀하다는 얼음을 나눴던 서빙고처럼 그간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최상의 맥주를 고객과 나눈다는 취지에서 따왔다. 직접 만든 얼음사탕(sugar candy)으로 향미를 더하는 제조과정 역시 서빙고의 일면을 연상케 해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빙고 맥주’의 모티브가 된 베스트말레 수도원 맥주는 1098년 수도사들이 금식기간 중 영양을 보충하거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트라피스트 맥주 중에서도 대중에게 가장 널리 사랑 받는 맛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맥주보다 높은 알코올 도수와 묵직한 맛 때문에 와인처럼 음미하며 마셔야 하며, 실제 벨기에 현지에서는 와인잔과 같이 목이 길고 둥근 모양의 전용 잔으로 즐긴다. 맥주 자체도 제조 후 시간이 흐를수록 풍미가 깊어지는 성질이 있다.


최근 지역맥주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세븐브로이가 서울 강서구 지역명을 붙힌 '강서 맥주'를 선뵀고, 올해 KCB의 부산 해운대의 이름을 딴 '해운대 맥주'를 내놨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월 500ml 미만 국산 병맥주 판매순위에서 ‘강서 맥주’와 ‘달서 맥주’는 대기업 스테디셀러 맥주들을 제치고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해운대 맥주’ 역시 쟁쟁한 세계맥주를 모두 포함한 캔맥주 판매순위에서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결과 전체 국산맥주 매출비중이 3개월 만에 수입맥주를 재역전하고 55%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하며 ‘한국 맥주의 자존심’을 살리기도 했다.

 

특히 홈플러스 지역맥주 소개 프로젝트 이후 중소맥주회사들의 괄목한 성장이 나타나 대중소 동반성장의 대표적 사례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세븐브로이 전체 맥주 매출은 지역맥주 판매 이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0% 늘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새로운 판로가 열려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150%의 추가 매출신장도 기록 중이다.  KCB도 지역맥주 판매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940%의 매출이 뛰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활동을 통해 세븐브로이와 KCB를 비롯한 중소맥주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건우 차주류팀 바이어는 “라거 일변도이던 국산맥주 시장에서 수제 에일맥주 형태로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지역맥주들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산맥주 성장 지원과 고객 취향 맞춤 차원에서 중소맥주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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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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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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