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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車보험 가입 대폭 증가..“보험다모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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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04, 2017, 12:06:00

보험개발원, CM채널 저비용·불완전판매 소지↓..“보험다모아 보완·인증수단 다양화 등 필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CM(Cyber Marketing)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말에 출시된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CM 채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보험다모아’의 지속적인 보완과 함께 인증수단 다양화, CM 채널 가입자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가입이 증가하는 CM 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판매채널별 가입현황 및 주요 특성을 분석한 결과와 이에 대한 시사점을 4일 제시했다.

CM 채널은 TM(Tele-Marketing) 채널과 함께 비대면 채널에 속한다. 동일 회사 기준 보험료 수준은 오프라인이 100일 때 TM은 90, CM이 84 수준으로 CM 채널이 가장 저렴하다. 지난 2009년에 삼성화재가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는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보험사가 모두 CM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CM 채널 가입률은 17.5%를 기록했다. 전체 1524만대 중 266만대가 가입한 셈이다. TM 채널 가입률은 436만대(28.6%)로 CM 채널보다 아직은 높다. 둘을 합치면 46.1%로 오프라인 가입률(53.9%)에 거의 근접하는 상황이다.

연도별 가입률 추이를 보면, 2012년 말 개인용 가입자의 CM 채널 가입률은 5.7%에 불과했지만, 2016년 말 17.5%로 4년 만에 약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2015년(11.6%)에서 2016년(17.5%) 사이에 큰 폭(5.9%)으로 가입률이 상승했는데, 이 기간 중에 ‘보험다모아’가 출시(2015년 11월)됐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CM 채널 활성화 요인으로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출현을 들었다. 대다수 보험사들은 기존 채널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CM 채널 도입에 소극적 입장이었지만, 회사별 보험료가 손쉽게 비교되는 보험다모아 출현으로 보험사들이 저비용의 CM 채널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본인 인증 수단이 전자서명(공인인증서) 외에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확대된 것과 소비자의 자발적인 수요가 증대된 것 또한 CM 채널 활성화에 일정 부분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CM 채널 가입자들은 다른 채널들(오프라인 48.9세, TM 48.5세)에 비해 평균연령이 42.8세로 낮은 편이고 외제차 가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제차는 차량가격 등으로 보험료가 비싸 CM 가입을 통해 보험료를 낮추려는 경향이 있다”며 “외제차 수요층이 젊어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대물배상 가입금액은 평균 3억 9000만원으로 타 채널 대비 1억원 이상 높았으며, 자기차량손해담보가입률도 CM 채널 81.3%로 오프라인(74%)과 TM(73.9%)보다 높았다. 추가보장 특약(긴급출동서비스·법률비용지원특약) 가입률 또한 다른 채널보다 CM채널이 높게 나타났다.

CM 채널은 저비용 판매채널이면서 불완전판매의 여지도 적어 향후 보험업계의 주력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입장이다. 앞으로 CM 채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보험다모아 보완(마일리지·블랙박스 등 할인특약  반영 등) ▲홍채·지문 등 인증수단 다양화 ▲CM채널 특화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이후 보험사의 적극적인 CM 채널 도입 등으로 자동차보험 판매채널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험다모아를 개선·발전시키고 CM 가입자의 높은 보장수요를 다양한 신상품으로 흡수해 신규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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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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