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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신 GS25로’..케이뱅크, ATM 수수료 면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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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0, 2017, 16:04:57

케이뱅크 체크카드 고객 입·출금·계좌이체 수수료 0원..GS25 모바일상품권도 제공
편의점 ATM기기 개인정보 유출 우려..금감원 “ATM 전산상 보안대책 마련 지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최초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출점한 가운데, GS25 편의점이 금융 플랫폼으로 변신으로 시도하고 있다. 전국에 운영하는 1만 1000개의 점포를 활용해 캐시백 서비스와 ATM 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 ATM기기 이용 고객이 많아지면서 카드 복제 우려와 개인정보유출 위험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산상 보안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주주사이면서 파트너사인 GS25는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GS25)편의점의 ATM을 이용할 경우 입금과 출금, 계좌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24시간 언제든지 수수료를 내지 않고 이용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ATM기기를 경우 한 건당 최대 1300원의 입출금과 이체 수수료를 지불했다. 또 GS25는 이달 말일까지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은 GS25 모바일상품권(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행사상품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케이뱅크 체크카드에는 팝카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매월 GS25의 800여종의 행사상품 10% 추가할인과 GS&POINT 1% 자동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사용실적에 따라 케이뱅크 포인트를 최대 3%까지 적립하고, 이 후엔 현금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GS25는 지난 3월부터 캐시백 서비스도 시작했다. 캐시백 서비스는 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할 때 계산대에서 체크카드로 현금인출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편의점에서 5000원짜리 물건을 구입한 후 5만원 캐시백 서비스를 받으면 5만 5000원(수수료 800원 제외)이 결제된다. 1일 1회 인출한도는 10만원이다.


우리은행과 31개 점포에서 시범운영한 뒤 3개월 후부터 주요 시중은행과 제휴해 전국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GS25는 점포가 1만 700개다. 캐시백 이용 수수료는 800원으로 ATM과 CD기 등 자동화기기의 수수료(1000~1500원)보다 낮아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S25는 케이뱅크 고객들이 사용하는 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GS25만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광호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장은 “케이뱅크가 출범하면서 GS25가 전국의 1만 1000여 점포를 통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입출금 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발급 시 선물 증정 등에 이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혜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의점 내 ATM기기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편의점의 ATM기기 일부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2500여개의 카드정보가 유출되는 등 관련된 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의 ATM은 청호 이지캐시 등 금융 밴사가 운영하고 있는데,  ATM밴사는 금융 당국소관이 아니어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밴사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안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ATM기기에 소형카메라나 카드 복제기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악성코드 감염인 사이버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제휴 은행을 통해 편의점 ATM기기의 물리적인 관리를 비롯해 전산상의 보안을 철저히 하도록 방침을 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은행의 경우 유지비가 많이 드는 ATM을 줄이고, 편의점 ATM을 창구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케이뱅크도 '우리동네(편의점)ATM'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GS25는 케이뱅크와 제휴에 이어 모든 은행 업무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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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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