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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미 관세정책 대응에 30조 쏟아붓는다…함영주 회장 “기업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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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4, 2025, 15:09:18

중소·중견기업·소상공인 대상 23조 유동성 공급
수출 공급망 확대 위해 5조4000억원 핀셋 지원
1조7000억원 규모 신·기보 보증부대출 지원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미국의 관세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조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먼저 그룹 핵심관계사 하나은행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긴급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주요 기업대출 특판상품 16조원에 더해 3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우대대출, 2조원 규모의 신속지원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신속히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금융지원도 합니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행복플러스 소호대출' 등 9000억원 규모의 특판대출 공급, 담보력 부족한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보증재단 보증부대출 1조3000억원도 신속하게 지원합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은 5조4000억원 규모입니다. 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기반으로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공급하고, 수출입 핵심성장산업을 위한 4조원 규모의 우대금융 지원 및 외국환수수료·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은 관세부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3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협력업체의 수출공급망 확대를 위해 금리우대 및 보증료 100% 지원혜택이 적용된 63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공사 보증부대출 공급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성장산업과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조7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부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실물경제 회복에도 만전을 기합니다.


관세 피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상환없는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미 관세부과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안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관세피해 최소화는 물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행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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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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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국 내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LFP 배터리로 ESS 시장 공략

SK온, 미국 내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LFP 배터리로 ESS 시장 공략

2025.09.04 11:35: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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