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조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키(UWB, NFC 지원) 기능을 지원하는 등 기능과 서비스로 국내에서 삼성월렛의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2025년 현재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습니다.
매일 1660만번의 삼성월렛이 실행되고 있으며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은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습니다.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삼성월렛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5년 삼성월렛의 출시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매장에서는 결제를 위해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월렛은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비용 발생 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MST 방식을 채택했고 동시에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NFC까지도 채택했습니다.
또, 도입 초기부터 생체 인증 기반 결제 기능을 채택해 실물카드보다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게 했고 오프라인·온라인 결제도 동시 지원하는 편의성을 제공했습니다.
삼성월렛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최초로 2021년 6월 경기지역화폐 등록 지원을 시작해 실물 지역화폐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등록한 카드로 NFC 기반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전 세계 가맹점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GLN(해외에서 QR코드 결제와 ATM출금이 가능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 제휴 국가에서는 현지 가맹점의 QR 코드를 스캔해 삼성월렛 내 GLN 계좌로 바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 12개국 85개 도시에서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환전 신청 및 당일 수령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 지능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월렛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결제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해당 기간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과 함께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합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