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농심켈로그가 1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한 소용량 시리얼 제품을 선보인다.
농심켈로그는 ‘켈로그 컵 시리얼’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시리얼을 좋아하지만 비교적 큰 용량의 기존 패키지를 선뜻 구입하기 어려웠던 1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해 최근 영양이 풍부한 켈로그 시리얼을 컵 형태의 소용량 용기에 담았다.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을 컵에 담아 보관도 쉽고 바삭바삭한 식감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컵에 스푼도 들어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기호에 맞게 우유나 요거트만 부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뿐만 아니라 컵 위에 투명한 리드가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가방 속에 간편히 넣어 다니기에 좋다. 1인 가구뿐 아니라 바쁜 어린이들도 휴대하고 다니며 건강한 영양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다.
켈로그 컵시리얼은 총 2종이다. 먼저 ‘콘푸로스트 컵 시리얼’은 어린이 성장기에 필요한 9가지 비타민과 철분, 아연 등과 함께 체내 에너지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에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의 에너지 보충에 좋다.
‘켈로그 컵 그래놀라’는 구운 그래놀라가 70% 함유돼 진한 고소함과 풍부한 곡물의 영양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켈로그 관계자는 “국내 1인 가구 증가와 바쁜 생활 속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에 맞춰 소포장 제품을 다채롭게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켈로그도 앞으로 휴대성과 간편성 보강에 주력한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로그는 컵 시리얼 외에도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는 간편식 시장에 맞춘 ‘맞춤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먼저 올 여름 하루 한 팩씩 먹으면 다이어트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1회 제공량씩 개별 포장된 ‘스페셜K 스페셜팩’을 출시했다.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11월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첵스초코 시리얼 오리지날·스노우 초코볼·매직딸기·쿠키 앤 크림 등 4가지 맛이 소용량으로 포장된 ‘첵스초코 펀팩’을 출시했다. 여기에 국내 첫 프리미엄 에너지바 ‘켈로그 에너지바 4종’도 선보였다.
한편 지난 1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0년보다 25.6% 증가했다.
더불어 2017년은 ‘1인’과 ‘이코노미’를 합친 신조어 ‘일(1)코노미’의 해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면서 많은 기업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식음료업계는 이 같은 변화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하는 신상품 개발, 기존 상품 리뉴얼 출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만을 위해 제품 패키지 변화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용량이 많은 제품을 구입하면 다 먹지 못하고 보관도 어려워 처치곤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브랜드들이 기존의 제품의 패키지를 변형하거나, 한 끼 분량 또는 작게 포장한 제품 등 색다른 패키지를 활용해 1인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