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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트릴리온, CB 납입 또 불발…파주 땅 담보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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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7, 2024, 11:03:17

'발등의 불'에 조건 대폭 변경
6개월 이상 납입 지연…당국 패널티 가능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TS트릴리온의 전환사채(CB) 납입일이 오는 5월로 변경됐다.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자 회사 측은 파주 소재 땅을 담보로 내놨다. CB 자금 납입이 6개월 이내에 이뤄지지 않으면서 TS트릴리온은 향후 한국거래소로부터 벌점을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억원 규모의 TS트릴리온 CB 발행은 납입 일정이 이달 6일에서 오는 5월 9일로 또다시 늦춰졌다. 최초 납입일은 지난해 9월 7일이었으나 6개월 넘게 자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 이노베이션바이오1호조합을 대상으로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메리츠증권으로 납입 주체가 변경됐다. TS트릴리온은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56외 11필지 토지를 담보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732원이었던 전환가액은 383원으로 낮췄고 리픽싱(전환가 조정) 한도는 269원으로 하향했다. 표면 이자율은 0%에서 2%로 높였다. 사채권자는 내년 5월 9일부터 연 단리 3%를 가산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만기 전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조건도 붙었다.

 

TS트릴리온은 이번 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운영자금 목적에서 용도가 변경된 것. 해당 차입금은 오는 4월 만기가 도래한다. TS트릴리온은 지난해 4월 시중은행 3곳으로부터 총 200억원의 돈을 빌린 상태다. 최고 7%대 금리 조건이다.

 

CB 발행을 선언한 뒤 자금 납입이 6개월 동안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함께 벌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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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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