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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2.2조…전년비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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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6, 2024, 17:02:43

2023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비이자익 1조6859억원으로 대폭 증가
PF충당금 추가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자회사 농협은행 순익은 1조7805억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이익 기준)이 2조23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22년(2조2309억원)과 비교해 0.2%(34억원) 소폭 증가한 것으로 경기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제고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운용이익 등을 합한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56.3%(1조282억원)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4189억원에서 1조4478억원으로 245.6%(1조289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자이익(8조5441억원)은 10.6%(1조118억원) 감소했습니다.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을 제외하면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7.8%(7481억원) 증가한 것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합니다.


농협금융은 2022년 7820억원이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지난해 2조1018억원(1조319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자산건전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51.20%에서 202.12%로 낮아졌습니다. 농협금융은 안정적인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적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룹 연결손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다졌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22년말 0.30%에서 0.57%로 높아졌습니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4927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전년보다 9.4%(422억원) 늘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는 분담금으로 농협 본연의 목적사업인 농업인·농촌 지원사업 재원으로 활용됩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동참으로 2148억원, 사회공헌으로 1735억원을 각각 지출했습니다.

 


주요자회사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3%(623억원) 증가했습니다. 농협은행 연체율은 2022년말 0.27%에서 0.43%,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6%에서 0.37%로 올랐습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83.39%(2530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453억원으로 26.68%(306억원) 각각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반면 농협생명은 1817억원으로 16.27%(353억원), 농협캐피탈은 855억원으로 17.07%(176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올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할 것"이라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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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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