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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실적 따라 ‘퐁당퐁당’…활발한 종목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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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4, 2024, 16:01:50

코스피 0.36%↓코스닥 0.46%↓
삼성전자,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1.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4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며 하루 올랐다 하루 내리는 ‘퐁당퐁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닷새만에 하락했고, 이날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이 됐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내린 2469.69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 가까이 빠졌다가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웅찬 하이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한국 경제 상황과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부진, 중국 경기 침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TSMC 호실적과 더불어 반도체 시장 개선 전망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1조1000억원 가량을 매도하며 7만4000원대로 내려섰다.

 

인공지능(AI) 훈풍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65%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0.3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S&P500지수는 0.29% 오른 4864.60으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7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일 7만9000원대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대내외적인 리스크 부각과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7만원대 초중반으로 내려왔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반도체만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아니다 보니 미국 발 AI 호재에 영향을 덜 받을 수밖에 없다"며 "미국에서도 레거시 반도체 시장에 대한 보수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라 가전 매출이나 중국 경기가 회복돼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240억원, 기관이 8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950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의 흐름이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가 1% 넘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3%, 셀트리온 0.5% 하락하며 의약품 관련주도 파란불을 켰다. 이밖에도 전기전자·철강 및 금속·제조업·기계·운수장비·서비스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신한지주 2.6%, 하나금융지주 1.6%, KB금융 1.3% 등 금융주들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차전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은 각각 2% 2.4% 오른 반면,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가 각각 1.6%, 1.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6% 하락했고 포스코홀딩스도 파란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이 1.9% 올랐고, 현대차도 빨간불을 켰다. 장중 13만7000원선까지 후퇴했던 SK하이닉스는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와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189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175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2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1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3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0.46% 내린 836.21을 기록했다. 홍해를 둘러싼 위기감 고조에 태웅로직스 8.9% 등 운송이 4% 넘게 빠졌고 통신서비스, 종이·목재도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정부가 만화·웹툰 분야에 지원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웹툰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스터블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이시티 14.3%, 핑거스토리 11.4% 올랐다. 원전 장비 전문업체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로 오르는 '따따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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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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