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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선봉…공급망안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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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1, 2024, 02:01:47

[2024 신년사]
수출입 넘어 '대외경제' 은행으로 자리매김
자체 공급망금융 22조 확대…기금과 시너지
EDCF규모 2조·ESG금융 18조 '복합위기' 해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앞으로 10년동안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중인 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 7000억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시대과제에 직면해 있고 수출입은행(수은)은 본연의 임무 '수출'과 함께 대한민국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올해 폴란드 등지에 사무소를 신설해 현지 글로벌관계관리(RM)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새해 출범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과 관련해 상반기 중으로 업무시스템을 완비해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사태에 효과적인 대응을 목표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안정화 지원기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수은은 공급망안정화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 운용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수은의 자체 공급망금융을 22조원까지 확대하고 기금과 수은 공급망금융프로그램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튬·니켈·구리 등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해외생산, 국내도입, 가공, 재활용 등 모든 밸류체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미국·호주 등 국가와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수은은 수출금융, 개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뒷받침합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올해 EDCF 지원규모를 작년 대비 35% 증가한 2조원으로 확대하고 개발도상국 대형 인프라 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DCF는 장기 저리로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 경제교류 증진을 도모합니다. 수은은 1987년 기획재정부로부터 EDCF 업무를 수탁받은 이래 기금 운용·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해 올해 18조원의 ESG금융을 제공하고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린 EDCF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수은 성과로는 ▲대외채무보증제도·첨단전략산업우대지원제도·대출금리/보증료 체계 개편 및 중소·중견기업 앞 우대금리 확대 ▲총 76조원의 여신 지원(연초 목표 70조원 대비 9% 초과달성) ▲EDCF 승인액 및 집행액 사상 최대 규모 경신을 통한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정책 부응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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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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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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