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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자동차보험 한방 통원비 2797억..‘양방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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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03, 2016, 12:10:00

보험硏 송윤아 연구위원 보고서서 “표준진료지침 필요” 주장
車 보험 한방진료비 증가율 32.7%..양방진료비‘8.6배’에 달해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자동차 보험에서 지급되는 진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주로 한방진료비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통원진료비의 경우 한방이 양방을 추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상병·증상별 한방 표준진료지침 마련 한방 관련 의약품에 대한 진료수가 고시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에 대한 적시적인 심사기준 마련·적용 등을 통해 한방 진료비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급증과 안정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전년보다 9.3% 증가한 15558억원으로, 건강보험(6.9%) 증가율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의 한방진료비 증가율(32.7%)은 양방진료비 증가율(3.8%)8.6, 건강보험 한방진료비 증가율(2.1%)16배에 달했다.

 

자동차보험 양방진료비는 11978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77%, 한방진료비는 3580억원으로 23%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한방 통원진료비는 2797억원으로, 양방 통원진료비 2527억원보다 270억원이 많았다.

 

건당 총진료비는 한방과 양방이 비슷하지만, 건당 통원진료비는 한방병원이 양방병원의 1.9, 한의원이 양방의원의 2.5배 더 많았다. , 한의원의 인당 통원진료비는 양방의원보다 4.2, 상급종합병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증가는 한의계의 마케팅 강화 정부 및 지자체의 나이롱환자 단속에 따른 통원치료 증가 한방진료 접근성 증대 고가 비급여 항목 위주의 치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송윤아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은 건강보험에서 비급여로 분류되고 있는 대부분의 한방치료를 보상하고 있다하지만, 이중 일부는 정해진 수가가 없고, 상병·증상별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없어 과잉청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방첩약, 약침술, 추나요법 등에 대해서는 수가가 마련·고시돼 있지만, 한방 관련 의약품, 한방물리요법 등은 수가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 진료비 안정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송 연구위원은 한방진료는 의료기관 간 진료비 편차가 크기 때문에 상병·증상별 한방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해 진료비를 심사할 때 적용할 필요가 있다또한 한방 물리치료와 한방 관련 의약품에 대한 진료수가를 정해 고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자동차보험의 경우 심평원의 심사기준 제정권이 없기 때문에 상병·증상별 투약이나 시술횟수 등 산정기준이 없는 한방 비급여 치료에 대한 통제가 어렵다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에 대해서는 심평원이 적시적인 심사기준을 마련·적용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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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찬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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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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