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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보험료 증가율 ‘7.8%→ 4.8%’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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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0, 2016, 12:07:00

임준환 보험연구원 실장 ‘2016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 발간
생보 성장세 기존 3.2%p↓ 5.4% 예상..손보는 6.8%→3.8%으로 전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증가폭이 당초 전망했던 7.8%보다 낮은 4.8%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20일 '2016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임준환 보험연구원 동양분석실 실장은 “작년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성장해 직전년도 보다 5.5% 증가했다"며 “올해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4%를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수입보험료의 경우 보장성보험의 성장세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저축성보험 성장 둔화로 인해 전체적인 성장률은 올해 초 예상됐던 8.6%보다 3.2%p 낮은 5.4%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보장성보험의 경우 저해지·무해지 등의 신(新)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당초 전망치인 6.1%를 웃도는 7.6%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저축성보험은 연금보험 판매가 부진한 탓에 기존 예상치(4.7%)에 못미친 2.5%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 성장세는 올해 초 전망치(6.8%)의 절반수준(3.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이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도 완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연금시장에서 성장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요율 인상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대물담보 가입금액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기존 3.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9%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저축성보험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상해보험과 장기질병보험의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3.3%(기존 5.4%)가량 상승이 예상된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종보험과 보증보험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전체적으로 2.4%(기존 2.8%)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염금은 신규수요 위축에 따라 성장여력이 약화돼 1% 감소가 예상되며, 퇴직연금은 지난해 수준(28.6%)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임준환 실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전반적으로 내수활력이 저하되고 장기간 수출부진 등으로 인해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2.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브렉시트가 재발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리스크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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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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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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