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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험금 지급사유, 문자로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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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8, 2016, 12:07:00

금감원,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제공 확대’ 방안 발표
보험사·협회·보험다모아 등 상품정보 공시시스템 링크로 연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보험가입자가 보험상품에 대한 내용을 한 번의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 공시돼 있는 시스템을 링크로 연결한다. 또, 보험가입자는 보험금을 받을 때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과 함께 보험금 지급사유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에 유익한 정보제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현재 보험상품 정보는 각 보험회사와 보험협회, 보험다모아 사이트 등에서 개별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보험회사는 개별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약관과 사업방법서 등을 공시한다. 보험협회의 경우 생·손보 협회 소속회사 상품의 금리부가방식, 최저보증이율, 공시이율, 보험가격지수 등 비교 공시를 하고 있다.


보험다모아는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 공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과 보장성·저축성 보험 등을 보험사별로 비교하고, 온라인 가입 가능 여부 등도 공시돼 있다.


앞으로는 보험다모아, 보험협회 비교공시 등을 상호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개선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의 보험상품을 선택해 상품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협회 비교공시에 필터링 기능을 추가한다.


예컨대, 보험협회 비교공시 사이트에서 검색한 A회사의 B상품을 클릭하면, A보험사 상품공시로 연결돼 약관과 상품요약서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협회 비교공시 사이트에서 보험다모아로 이동할 경우 한 번의 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보험소비자는 보험금 지급 사유를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때 보험금 지급금액만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지급 사유는 따로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사유(병명 등)를 잘못 등록해 향후 보험가입 때 거절요인으로 작용되는 등 소비자 피해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보험가입자가 보험금 지급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험금 지급 때 보장병명 등을 문자메시지로 추가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보험금 지급사유를 문자로 알려 보험가입자가 보험금 지급정보와 관련된 오류사항을 정정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불이익 발생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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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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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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