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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감산’ 여름 지나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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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8, 2023, 22:04:03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감산조치 시행
2분기 재고부터 효과 나타날 듯
3분기부터 실적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올해 2분기부터 메모리 감산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27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에 있다"며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소 폭이 하반기에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6일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업계의 감산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3분기부터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 실적 발표 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 하향 조정하겠다”며 반도체 감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부터 중국 우시 등 주요 생산라인에서 범용과 저수익성 제품을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하며 감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감산 결정을 내린 데에는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총 54조419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2조 1878억원보다 2조20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재고자산은 2022년말 기준 전년대비 76% 늘어난 29조576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도 늘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17조1820억원으로 지난해 말 15조6647억원보다 1조50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재고자산을 처리하는 속도를 의미하는 재고자산회전율도 줄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 4.9회, 2021년 4.5회 2022년 4.1회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2020년 3.4회, 2021년 3.2회, 2022년 2.4회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IT업계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급과잉으로 D램의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D램의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여오고 있습니다. DDR4 8GB의 올 3월 평균 국제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8달러 대비 52% 줄어든 1.81달러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95%감소한 6402억원이었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미래에 대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구개발에 6조5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시설투자에도 10조7000억원을 집행했고, 9조8000억원을 반도체에 투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수요 성장을 주도할 DDR5, LPDDR5, HBM3등 차세대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을 전년 대비 11.2% 감소한 5322억달러로 추정했습니다. 메모리 시장도 35.3% 줄어든 923억달러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는 70%이상 증가하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하강국면에도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연구소 인력 지속 확대, 연구소 웨이퍼 투입 증가 등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책무책임자 부사장은 "1분기는 감산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완제품 재고는 D램, 낸드 공히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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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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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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