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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한파 영업익 95% 감소…"하반기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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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7, 2023, 10:04:32

1분기 영업익 6402억
반도체 4,6조 적자..금융위기 후 첫 적자
모바일 양호.."반도체, 2분기까지 수요 약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64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5.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5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1분기 7100억원 적자를 낸 이후 14년만입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미만을 기록한 것도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 1분기 당시 글로벌 경제 위기로 5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63조7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1%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1조5746억원으로 86.1%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되었다"면서 "DS부문에서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S부문 반도체 업황 악화 직격탄, 갤럭시 S23 호조로 한숨 돌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매출 13조7300억원, 영업손실 4조58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많아 수요가 부진했고, 낸드의 경우 수요 약세에도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그로스(메모리 용량을 비트 단위로 환산한 비트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하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하며 실적이 줄었습니다.

 

디바이스 경험(DX)부문은 1분기 매출 46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이 갤럭시 S23의 판매 효과로 호실적을 냈습니다. ▲플래그십 ▲A시리즈 ▲태블릿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수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사업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리미엄 TV 판매에 주력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생활 가전은 수요 위축으로 부진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은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고, 대형 패널은 QD-OLED TV 신제품 출시로 적자 폭이 완화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에 6조5800억원, 시설에 10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시설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6% 증가했고,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대 금액입니다. 이중 반도체에 9조8000억원, 디스플레이(SDC)에 3000억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 기대

 

삼성전자는 2분기도 글로벌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신규 CPU출시와 AI수요 확대에 따른 DDR5, LPDDR5x등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 2나노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스템 LSI는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고, 모바일 SoC의 경우 AMD와의 그래픽 설계자산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파운드리는 2나노 설계 기초 인프라와 고용량 메모리인 8단 HBM3 2.5D 패키지 기술 개발이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DX부문에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TV신모델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은 서버와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DX부문은 파트너 협업을 통한 점유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2023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 속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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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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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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