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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고 줄이고 대체하라” MZ세대 겨냥 ‘그린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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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9, 2023, 09:01:54

MZ세대 10명 중 6명 "비싸도 착하면 구매"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사용 절감에 주력
가치 소비 민감한 세대에게 '그린 마케팅' 부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25년 만에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1회용 종이 전단을 대체해 모바일 전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이고 연 1만6000kg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추정했습니다.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사이에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실천 여부가 제품 구매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유통과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방법으로 없애고 줄이고 대체하는 ‘그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요소를 확대했습니다. 냉장 축산 선물세트 중 약 40%인 15개 품목, 수산 선물세트 중 약 20%인 7개 품목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 재질로 대체했습니다. '스티로폼 제로' 전략을 통해 올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약 1.5톤의 스티로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홈플러스는 유통업계 최초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이어 온라인몰까지 전 판매 채널에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고객의 친환경적인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녹색 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주문 시 포장재 최소화 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삭품업계도 그린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원F&B는 대표 제품인 양반김에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고 에코패키지를 적용함으로써 비닐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애 분리 배출을 용이하도록 제작했습니다.

 

대상 청정원 역시 설을 맞아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를 종이로 전량 대체하고 일부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트레이도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오뚜기는 제과업계에서 활용하던 플렉소 인쇄 방식을 라면업계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플렉소는 기존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수성잉크를 사용하므로 연 최대 1600톤의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착한 기업의 평가 기준이 ESG의 실천 여부가 되는 상황에서 특히 환경 문제와 관련해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크다"며 "상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는 동기 부여가 가능하므로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계속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ESG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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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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