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미래에셋·삼성생명, ‘ISA 가입자 991명’..초라한 성적표

URL복사

Sunday, May 29, 2016, 12:05:35

보험硏 정원석 연구위원, ‘ISA 판매현황’ 분석..은행 68%·증권 32%
대부분 보험사들 외면..자신감 내비쳤던 미래에셋생명도 성과 못내

[인더뉴스 김철 기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 10주가 지났다. 은행권에서 전체 시장의 70% 가까이 차지해 가장 큰 성과를 거뒀으며, 증권사에서도 30%가 넘는 시장을 확보했다.

 

이에 반해 보험업권에서는 0.1%(금액 기준)의 시장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ISA를 판매 중인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두 곳인데, 상품 출시 당시 자신감을 보였던 미래에셋생명마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2016년 3월14일자 <미래에셋生, ISA ‘자신감’ vs 대형사는 ‘소극적’..왜?> 기사 참조).

 

29일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은 ‘ISA 판매현황 분석보고서를 통해 각 금융업권에서 ISA가입이 시작돼 약 10주가 지났다현재 업권별로 시장점유율과 가입형태 측면에서 상이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은행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가 뒤를 따르고 있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 은행의 시장점유율은 약 90%(1695145)로 다른 업권을 압도하고 있다.

 

정원석 연구원은 전국의 은행지점은 6420개에 이른다이들 지점을 찾는 내방고객을 대상으로하는 마케팅에서 우위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회사의 가입자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10% 수준이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약 3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인당 가입금액은 증권회사가 258.9만원으로 은행 62.8만원의 4배에 육박한다. 금융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증권회사 ISA를 선택한 것이란 해석이다.

 

가입형태에서는 가입자 본인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할 수 있는 신탁형을 선택한 고객이 금융회사에 포트폴리오 구성을 맡기는 일임형을 선택한 고객보다 많았다.


가입자의 93%가 신탁형을 선택했으며, 일임형의 경우는 은행 고객보다 증권사 고객이 선택한 비중이 높았다. 고객들은 증권사의 자산운용 능력이 은행보다 비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험회사의 경우 현재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2개사가 ISA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ISA 시장점유율은 가입자수 기준 0.01%(991) 미만, 금액기준 0.1%(14억원)로 미미한 수준이다.

 

ISA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탁 판매자격 획득이나 전산 설치비용 투입 등 상당한 고정비용이 지출된다. 반면, ISA 개설을 위해서는 고객이 보험회사의 지점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 다른 업권에 비해 불리한 것이 현실.

 

정원석 연구위원은 보험업권은 아직까지 적극적인 ISA가입 확대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ISA 판매로 예상되는 수익에 비해 ISA 판매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보험회사는 ISA 가입 확대를 통한 수익창출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하지만, 간접투자 및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고객의 니즈 변화 및 ISA 시장 확대 추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철 기자 hopem1@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