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가 실현된 순환경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2일 SK에코플렌트에 따르면 이날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탄소 제로(Net Zero)-폐기물 제로(Waste Zero)를 실현하는 ‘순환경제 디자이너’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부스는 에너지 순환구조를 형상화해 동선이 배치됐으며 ▲그린에너지플러스 ▲넷제로타운 ▲그린테크 ▲에코서큘레이션 등 4개 존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스에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제조, 사업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운영 등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에너지사업 밸류체인을 비롯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과 솔루션 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도 전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SOEC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을 수행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AI, DT 등 혁신기술 적용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 솔루션도 공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5개 소각시설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5곳 소각시설에 적용한 이후 일산화탄소 배출량 평균은 약 50%, 질소산화물 배출량 평균은 약 1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구현된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솔루션과 소각시설 소각재를 재활용한 보도블록 및 폐PET병을 원료로 만든 철근 대체 건설자재 ‘케이에코바’도 순환경제의 사례로 전시됐습니다.
이 외에도, 환경·에너지 솔루션이 압축적으로 적용되는 순환경제 모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CCU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해 오는 2040년에는 탄소중립이 실현된 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기술과 솔루션은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하나의 청사진으로 연결돼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와 순환경제를 디자인하는 대표 환경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