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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대형사 최초 간편가입 건강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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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1, 2016, 11:04:27

청약서 고지의무사항 10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
40세 기준 2만원대로 유병자·고령자도 가입 가능

[인더뉴스 김철 기자]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에서 최초로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한 간편심사보험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당뇨 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청약 때 고지해야 하는 사항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했다. 경증 질환자거나 오래된 과거병력을 갖고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 외에 가입 때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 받은 이력 등이다. 위 고지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 환자도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최대 70세까지 보험가입이 가능하고 10년 단위 갱신형으로 최고 100까지 보장된다.

 

또 이번 건강보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3위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3대 질병을 집중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때 2000만원을 지급하며, 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진단시에는 400만원을, 소액암(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기타피부암) 및 경계성종양 진단 시에는 200만원을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보장도 가능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각각 2000만원 진단자금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입원보장특약, 수술보장특약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가입에 제한을 받았던 고객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암 진단시(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제외)에는 보험료가 납입면제되는 ‘특정암보험료 납입면제특약’으로, 해당 갱신기간까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지속된다. 40세 남성 기준 월 230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보험은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걱정하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3가지 질환에 중점을 두고 만든 상품이다”며 “고지항목을 최소화했지만, 질병과 재해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술, 입원보장까지 선택할 수 있어 노후생활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40세~70세이다. 40세, 전기납(10년 단위 갱신형, 최대 100세) 기준으로 주계약과 암추가보장,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수술, 입원 특약 1000만원 및 보험료납입면제 특약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 2만5637원, 여성 2만333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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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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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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