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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제출…채권단은 “현금변제율 낮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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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7, 2022, 12:07:01

채권단 “6%대 낮은 현금변제율 수용 불가” 입장
쌍용차 “회생채권 실질변제율 36.39%” 진화 나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낙점된 KG컨소시엄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약 한 달 만에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며 이를 의결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남겨두게 됐습니다.

 

그러나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채권 현금변제율이 낮다는 이유로 회생계획안에 대해 반발하자 쌍용차는 출자전환되는 주식의 가치를 감안해 실질변제율은 이보다 높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6일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계획안에는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355억원을 변제재원으로 한 채무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을 담았습니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총 변제대상 채권은 미발생 구상채권을 제외한 약 8186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회생담보권 약 2370억원 및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합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 약 1363억원을 제외한 회생채권 약 3938억원의 6.79%는 현금변제, 93.21%는 출자전환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출자전환된 주식의 가치를 감안한 회생채권의 실질변제율은 약 36.39%입니다. 마힌드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의 경우 5.43%는 현금 변제하고 94.57% 출자전환됩니다. 일반 회생채권 변제율의 80%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마힌드라의 보유 주식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고, 출자전환 대상 회생채권에 대하여 채권액 5000원 당 액면가 5000원의 신주를 발행한 후 신주를 포함한 모든 주식을 보통주 3.16주를 1주로 재 병합하게 됩니다.

 

해당 과정을 거친 후 인수대금 3355억원에 대해 1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액 5000원의 신주를 발행하게 될 경우 인수인은 약 58.8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지난 2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따른 회생계획안의 현금변제율은 1.75%, 주식 가치를 감안한 실질변제율은 약 9.6%, 출자전환 이후 주식 재 병합 비율은 23대 1 이었습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 인수인인 KG컨소시엄이 공익채권 변제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5645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회생계획안 제출 이후에도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율 제고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관계인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인집회는 오는 8월 말 열릴 예정이며 주주,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쌍용차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이 낮다"며 회생계획안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채권단은 지난 25일 대통령실에 '쌍용차의 성공적 M&A 완수를 위한 상거래 채권단 청원'을 제목으로 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현금 변제율 6%대는 너무 낮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채권단의 반발이 지속될 경우 쌍용차 인수합병은 무산될 수도 있게 됩니다.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이 관계인집회에서 찬성표를 던져야 회생계획안이 법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를 받으려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의 채권 변제율 등이 채권자 및 주주 등 이해관계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회생계획이 인가될 경우 추가적인 운영자금 유입으로 공익채권 변제와 투자비의 정상적인 집행이 가능해져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들도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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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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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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