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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안심전환 대출 40조 등 125조 규모 민생안정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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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4, 2022, 17:07:31

소상공인 대상 30조 채무조정..차주 원하면 만기연장 가능
변동금리 주담대 40조 고정금리로 전환
주금공 전세대출 보증한도 2억원→4억원 확대
청년 대상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 신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취약차주에 대한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층에 대한 채무지원을 강화합니다. 안심전환대출 규모도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14일 정부가 개최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는 금리상승에 따른 소상공인·가계·청년·서민 등 취약부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저금리 대환 ▲채무조정 ▲신규자금지원 등 3가지를 민생대책의 기본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실 대출자 원금 감면…30조원 새출발기금 조성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우선 기존의 상환유예 중심 임시적 금융구호 체계를 상환부담 경감을 중심으로 한 근본적 재무구조개선 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금융구호 체계에서 실질적 부채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재무구조개선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실시합니다.

금융위는 우선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조성해 부실차주에 대해 원금 감면을 실시합니다. 새출발기금은 부실·부실우려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하는 기금으로, 최대 1~3년의 거치 기간을 두고 최대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해줍니다. 금융위는 특히 연체 90일 이상 부실차주에 대해서는 60~90%의 과감한 원금 감면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만기연장·상환유예는 최대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로 진행합니다. 금융위는 10월 이후에도 급격한 대출회수 없이 원만하게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이루어지도록 '주거래금융기관 책임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중인 차주가 신청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90~95%는 만기연장‧상환유예 해주는 방안을 논의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금융위는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금리·한도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김 위원장은 "주택구입 차주의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전세 등 실수요자는 충분한 저리 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액을 40조원으로 늘립니다. 올해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5조원 추가 확대하고 저소득 청년층에는 추가로 금리를 인하합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민간 금융회사는 30→40년, 정책금융기관(주택금융공사)은 40→50년으로 대출 최장만기를 확대합니다. 또한 금융위는 전세대출시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보증한도도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주거·채무조정·서민금융 등 각 취약부문별 지원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시행할 것이다"며 "법개정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민수요·정책여건 등에 맞춰 지원책이 올해 3·4분기 중에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다"고 예고했습니다.

 

 

'빚투 손실' 저신용청년 재기 지원…연 최대 263만원 이자 경감

 

금융위는 청년 대상 정책 전세대출 대상·한도와 전·월세 대출 원리금상환액의 소득공제도 확대합니다.

또한 금리상승에 대비해 소비자가 예대금리차를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월별 비교공시를 도입하고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정비 ▲은행권 금리산정 자율점검·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금리산정의 합리성·투명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더불어 금융권도 가계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자체상품 출시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청년 등 재기지원을 위한 채무조정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채무과중도에 따라 저신용 청년의 30~50% 이자를 감면합니다. 원금 상환유예 기간 중 저신용 청년 이자율을 3.25%로 적용합니다. 금융위는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4만8000명이 1인당 연간 141만~263만원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금융위는 캠코(자산관리공사)의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2조원) 신청기한을 연장하고 매입 규모 확대를 검토합니다. 더불어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올해중 정책서민금융상품 10조원을 공급하고 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금융지원 조치가 끝이 아니며, 새로운 환경 안에서 새로운 지원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며 "지원을 실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이슈가 있을 수가 있는 만큼, 항상 국민들에게 필요한 제도를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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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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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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