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같은 제품도 가격 비교해 꼼꼼히 살피는 가성비 시대에 맞춰 보험상품도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저해지 환급형 상품 ’한화생명 프라임통합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보증비용 없이 2.75%의 확정금리로 운용되는 종신보험으로 납입기간 동안은 해지환급금을 축소한 대신 납입이 완료되면 기존 종신보험 대비 환급률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망보험금도 최대 2배까지 증액 가능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자산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이 비해 보험료가 최대 25% 가량 저렴하다. 납입기간 동안 축소된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보험료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고, 계약이 끝나면 환급률도 대폭 확대된다.
또 보증비용 없이 2.75%로 운용되는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금리인하 혹은 투자실적에 의한 적립금 변동위험을 없앨 수 있다. 45세부터는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 기준으로 연금전환도 가능해, 사망보장보다 노후자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은퇴 후에 안정적인 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 가입조건을 만족하면 납입기간 완료시점에 해지할 경우 납입했던 주계약 보험료 100% 이상을 해지환급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컨대, 프라임(저해지)형 기준으로 55세 체증, 가입금액 1억원 이상이 가입 조건에 해당된다.
납입기간이 끝나도 장기 유지할 경우 2.75% 확정금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환급률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 만약 체증형 상품에 가입하면, 고객이 선택한 나이(55세, 60세, 65세)부터 10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증액해 준다.
예컨대, 가입금액 1억원을 55세 체증형으로 가입한 고객은 55세부터 매년 10%인 1000만원씩 보험금이 증액돼 10년 후인 64세 시점까지 총 2억원을 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이 최대 2배까지 증액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고액계약을 장기유지할 경우 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 가입금액 1억 이상 가입자에 해당되는데, 납입기간 종료 시점에 주계약 월 보험료의 330~2310%를 증액해 보장한다. 고객은 70·80·90·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가령, 30세 남성, 20년납, 주계약 1억원, 프라임형(55세 체증)기준, 주계약 보험료가 30만원에 700% 가량 증액돼 210만원 가량 된다. 이를 일시납 정기보험 형식으로 가입해 추후 사망보험금이 지급될 때 보장금액으로 더해져 보장된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상품은 4월 보험상품 가격 자율화에 맞춰 선보인 첫 상품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가성비 좋은 종신보험이다”며 “장기 유지 때 환급률이 높고, 시중금리보다 높은 확정금리로 사망보장과 은퇴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프라임통합종신보험의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5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15세~70세다. 30세 남자가 20년납, 주계약 1억원, 프라임형(55세 체증) 가입 시 월 보험료는 29만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