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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불향 낸 ‘식물성 불고기’로 대체육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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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0, 2021, 10:12:39

신제품 2종, 고기·소스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식물성조직단백 숯불 직화로 육고기 맛 구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이 ‘한국식 대체육’을 앞세워 국내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대체육을 넣은 식물성 소스로 즐길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불고기’와 ‘덮밥’이라는 메뉴에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제품에 사용된 식물성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한 ‘풀무원표 대체육’입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콩에서 추출한 TVP는 콩 비린내와 콩고기 특유의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어, 고품질의 대체육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TVP 가공 기술력이 중요합니다. 풀무원기술원은 연구개발을 통해 숯불 직화 공정을 도입했고, 육고기에 한층 더 가까운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 2종은 채식주의자와 채식을 처음 시도하는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합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레디밀’ 타입입니다. ‘식물성 직화불고기 간장덮밥소스’는 불향을 낸 식물성 대체육 불고기에 생강 풍미를 가미한 양조간장, 레몬, 라임 등의 소스를 더했습니다.

 

‘식물성 직화불고기 매콤덮밥소스’는 제육덮밥을 연상시킵니다. 직화 공정으로 불향을 낸 식물성 고기를 넣었고 식물성 고추장 소스 베이스에 통마늘·그린빈·죽순으로 맛을 내 매콤함을 강조했습니다.

 

풀무원은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미국 업체가 주력하는 패티·소시지 위주의 대체육과는 달리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소불고기 타입의 대체육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두부텐더’ 등 두부 가공 대체육에서 더 나아가 형태·질감·식감을 육고기처럼 구현한 제품들을 국내외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방침입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올 하반기 현지법인 풀무원USA를 통해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 200여개 매장 전점에 숯불 바비큐 풍미를 더한 식물성 대체육을 입점시켰습니다. 매사추세츠대 다이닝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캠퍼스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한국 식문화, 식습관을 반영한 메뉴를 중심으로 대체육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내년 1분기에는 소불고기처럼 얇은 타입의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식물성 대체육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김정하 풀무원식품 PPM사업부 CM은 “신제품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는 육고기와 형태·질감·식감 등을 유사하게 구현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고기를 대체하는 관점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높은 수준의 한국식 대체육 제품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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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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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2024.05.22 15:08:4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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