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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대목 시작...유통업계, 할인 경쟁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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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5, 2021, 10:05:00

선물 수요 겨냥 할인 행사 열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유통업계가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부터 온라인까지 업태를 망라하는 할인 경쟁에 돌입합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코스메틱페어’를 엽니다. 오는 9일까지 화장품 브랜드 42개가 참여합니다. 화장품 선물세트 60여 종을 판매합니다. 롯데백화점 앱 ‘뷰티플러스’ 클럽에 가입하면 15%까지 할인하며 구매 금액 10%를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으로 적립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퍼퓸페어’를 통해 향수 16개를 할인합니다.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은 5일까지 유·아동 의류와 가구 및 완구 등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대형마트들도 선물 수요를 흡수할 기획 행사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전국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완구 100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5일까지 매일 레고 상품 1종을 선정해 일일 특가로 판매합니다. 12일까지는 어버이날을 겨냥해 안마의자와 안마기를 최대 20만원 할인합니다. 홈플러스는 ‘키즈 페스티벌’을 엽니다. 인기 완구를 최대 70%까지 할인합니다.

 

이커머스 업계는 큰 폭의 할인을 내세웠습니다.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은 8일까지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하며 어린이날 선물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합니다. 장난감부터 유·아동 의류, 건강식품 등을 판매합니다. 어버이날 선물 상품은 최대 85%까지 싼값에 내놓습니다.

 

롯데ON(온)은 출범 1주년 맞이 ‘온세상 새로고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만여 판매자가 참여해 상품 약 4000만 개를 최대 50%까지 할인합니다. SSG닷컴(쓱닷컴)은 5월 선물 수요를 겨냥해 ‘가정의 달 GIFT’ 행사를 엽니다. 선물을 받는 대상에 맞는 제품군 추천 상품을 특가로 내놓습니다. 추가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발급합니다.

 

11번가는 5일까지 ‘11번가 전국민 쇼핑 페스티벌’을 엽니다. 최대 약 44만원, VIP 고객은 최대 6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8000여 판매자가 상품 약 570만 개를 판매합니다.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 등 올해 상반기 인기를 끈 브랜드 136곳도 참여합니다.

 

카카오커머스도 8일까지 ‘톡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합니다. 갤럭시 버즈 등을 24시간 할인 판매합니다. 매일 선착순으로 500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발급합니다.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는 매해 5월에 여는 ‘빅스마일데이’를 평소보다 크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3만여 판매자가 참여하며 최대 30만원 할인 쿠폰을 다량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렸습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5월 쇼핑시즌의 연장선으로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원하는 상품들을 특가에 득템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와 혜택을 역대급으로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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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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