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 산업

1월 산업생산 8개월 만에 ‘내리막’...소비·투자는 ‘상승’

URL복사

Tuesday, March 02, 2021, 11:03:13

산업생산, 전월比 -0.6% 감소..8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소매판매액, 가전제품 판매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반면 소비·투자는 각각 가전제품 판매,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생산 증가세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코로나19 3차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격상이 서비스업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5월(-1.5%)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6월(3.9%), 7월(0.3%), 8월(0.1%), 9월(1.1%), 10월(0.1%), 11월(0.9%), 12월(0.4%)까지 상승 흐름을 타다 올해 1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해 광공업 생산이 1.6%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TV용 LCD 관련 품목 생산 둔화에 전자부품이 -9.4%를 기록했고 기타 운송장비도 12.4% 줄었습니다. 반도체(0.3%)의 경우 한 달 전보다 늘었지만, 증가세는 12월(11.6%)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가 광공업 생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으나 1월에는 반도체 증가세가 일부 둔화했다"며 "이 영향에 제조업 생산도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 분야에서 감소해 전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전월(-1.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줄었습니다. 분야별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1.3% ▲정보통신 0.7% ▲예술·스포츠·여가 –15.4% ▲도소매 –0.8%입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0.1%)에 이어 두 달째 증가로 증가 폭은 지난해 8월(3.0%)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1%)는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4.8%),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는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6.2%로 큰 폭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8.4%)는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2%) 투자가 증가한 결과입니다.

 

어운선 심의관은 "코로나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이 줄었고 광공업 생산도 지난달 기저효과로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한파에 따른 가전제품 판매 증가로 소비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