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3주 만에 열린 선대회장 추도식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의 뉴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과 오너일가는 오전 11시경 선영에 도착해 추도식에 참석했고, 이 후 이 부회장은 선영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 장례시 함께 해 준 사장단에 감사 인사를 한 후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님의 뜻과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부친 장례식 이후에도 꾸준히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를 방문해 디자인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며 “다시 한 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