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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쓱데이’, 매출 6000억 돌파...전년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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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2, 2020, 15:11:08

‘비대면’ 온라인 판매량 급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이 기획한 할인행사 ‘쓱데이’가 지난해와 견줘 36% 늘어난 매출 6400억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 쓱데이는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행사를 확대한 결과 쓱닷컴(SSG.COM)·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굳닷컴(Guud.com)·신세계TV쇼핑 등에서 온라인 매출이 평균 43%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또 행사 기간을 이틀로 나눠 진행한 이마트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2배가량 늘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달 31일 하루 40% 저렴하게 선보인 ‘레드 킹크랩’은 준비한 물량 15톤(ton)을 하루만에 모두 판매했습니다. 15톤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4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은 한우는 평소와 견줘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초특가로 준비한 과일과 제지 등도 완판됐습니다. 기저귀·세제 등 생활용품과 라면·과자 등 가공식품도 평소 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쓱닷컴이 스타벅스와 협업해 판매한 ‘스타벅스 알비백’은 준비한 물량 90% 이상이 소진됐습니다. ‘그린사이렌’ 제품은 행사 시작 이틀 만에 동났습니다.

 

쓱닷컴이 매일 9시부터 선착순 10만 명에게 배포한 1만원 할인쿠폰 ‘줍줍쿠폰’도 행사 첫날 2시간 안에 마감됐습니다. 한정시간 특가로 내놓은 애플 ‘에어팟’과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콜드컵’은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 완판됐습니다.

 

스타필드에서는 1억원이 넘는 이동형 별장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캠핑카도 13대나 판매됐으며 자동차 매장에도 소비자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지난달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패션·뷰티 제품에 더해 2300만원에 달하는 미술품과 고가 음향기기도 판매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파워 셀러 대전’을 열어 해외 소비자 66만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쓱닷컴이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SSG.LIVE’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출연해 1만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주·톰보이 등 22개 브랜드와 네이버 라이브방송 판매를 진행해 2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모였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36% 증가를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내년에도 소비자가 기대를 하고 열광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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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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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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