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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빈집 매입해 도시 재생하는 ‘빈집 이음’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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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0, 09:08:41

6개 지자체서 100호 매입..시설 개발해 슬럼화 막는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창업공간 등 시설로 활용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섭니다. 구도심의 슬럼화를 막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함입니다.

 

LH는 이 같은 목적의 빈집 매입·비축 사업인 ‘LH 빈집 이-음(Empty-HoMe)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인천, 부산, 대전, 광주, 전주, 진주에서 100호 내외의 빈집을 매입합니다.

 

매입대상은 대지면적이 100㎡ 이상이거나 건축연면적이 60㎡ 이상인 개인이나 법인 명의의 빈집입니다. LH는 단독주택 위주로 사들이며, 빈집이 2개 이상 연접했거나 주택·나대지가 빈집과 연접한 경우 우선 매입합니다.

 

LH는 매입된 빈집을 ‘아동친화복합공간’ ‘경제활동 거점공간(창업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거나 주자창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공공리모델링, 생활SOC 설치사업 등 정부 공적 사업과도 연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8월 24일~9월23일 LH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LH는 현장조사와 사업활용성·입지여건 등 심사 후 매입대상 빈집을 선정하고 올해 연말에 계약체결 및 대금지급을 마칠 예정입니다.

 

매입대상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지자체에서 시행한 빈집 실태조사 현황으로 1차 판정합니다. 실태조사 현황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빈집 증명서류 등을 제출하면 LH에서 적격여부를 추가적으로 판단할 계획입니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 평가액을 평균한 금액 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합니다. 빈집이 매입대상에 선정되면 지적 경계측량을 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LH 관계자는 “화재와 붕괴사고 등 안전에 위협이 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LH는 빈집재생 활성화를 위해 미비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공익성·사회성 기반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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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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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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