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SKT e스포츠 기업 ‘T1’, 하나은행과 파트너십 체결

URL복사

Friday, July 24, 2020, 10:07:09

T1, 하나은행과 밀레니얼 세대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T1 팬 위한 금융 상품 개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이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과 파트너십 계약을 24일 체결했습니다.

 

T1과 하나은행은 ▲밀레니얼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서울 강남의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은행 대표브랜드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됩니다.

 

‘T1’은 SK텔레콤이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팀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美 컴캐스트와 함께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입니다.

 

전세계 1억 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포트나이트’ 등 10개 팀을 운영하며, e스포츠계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이상혁) 선수 등 80여 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한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이기도 합니다.

 

◇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네이밍 마케팅’ 확대

 

이번 파트너십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간 네이밍 마케팅’입니다. T1은 서울 강남에 10층 규모 e스포츠 센터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으로 팬들에게 개방되는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했습니다.

 

T1-하나은행처럼 국내 스포츠 구단 자산에 기업 브랜드를 노출하는 계약을 맺는 건 이례적입니다. T1 사례는 주요 대학이나 박물관이 후원 기업명으로 공간 이름을 붙이거나 프로야구 구단이 구장 일부를 후원기업명으로 부르는 것과 흡사합니다.

 

◇ 프로야구 2배 연봉, 프로게이머 재무관리..‘페이커 오른손’ 보험도 나온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의 최저 연봉은 올해 2000만원, 내년 6000만원입니다. 내년부터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의 최저 연봉보다 높아집니다.

 

하나은행은 프로게이머의 높아진 연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T1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PB(개인금융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미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수 부상 보험’도 출시될 전망인데요. 프로게이머도 손목이나 허리 등 부상에 노출돼 있어 부상으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팀 타격이 큽니다.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 금융 등 역사 깊은 기업도 ‘e스포츠’에 참여..1020세대와 호흡하는 新 마케팅

 

7월 현재 기준 T1의 SNS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팔로워 수는 2142만 명입니다. T1 유튜브 누적 조회수도 약 3억 뷰에 달합니다. T1 경기는 매회 50만~100만명이 생중계로 시청합니다.

 

T1 선수들이 출연한 ‘Klevv(클레브) x T1’ 유튜브 광고를 1개월 만에 500만명 이상 시청하는 등 프로게이머가 연예인과 같은 전통적인 광고모델에 버금가는 마케팅 파워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를 마케팅에 활용해 밀레니얼 팬층을 확보하고, 유스(Youth)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1020세대와 호흡하며 청년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e스포츠 팬을 위한 전용 상품도 개발합니다.

 

T1은 하나은행 외에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BMW ▲나이키 등 게임·e스포츠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기업들과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T1 굿즈(Goods, 팬 상품) 3분 만에 ‘완판’..미디어·IP 사업 확대도 기대

 

스폰서·파트너십 사업 외에 T1 부가 사업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T1은 나이키와 함께 제작한 굿즈(후드티, 모자 등)를 지난 5월 한정 판매했는데, 준비한 수량을 판매 개시 3분 만에 모두 완판했습니다. T1은 유니폼 등 다양한 굿즈를 개발해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향후 T1의 미디어·지적재산권 영역에서도 높은 성장이 전망됩니다. 코로나로 제한적으로 열리는 전통 스포츠 빈자리를 비대면으로 가능한 e스포츠가 대체하고 있고, 팬 층도 다양한 세대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은행 염정호 미래금융그룹장은 “T1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은행은 젊은 세대로의 고객 기반 확장, 전세계로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 확장, e스포츠를 활용한 금융상품 영역의 확장을 이뤄 하나은행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저와 다른 선수들이 하나은행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설계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