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Policy 정책

금융정보 사고 파는 ‘데이터 거래소’ 출범

URL복사

Monday, May 11, 2020, 17:05:47

금융분야 초기 빅데이터 유통시장 조성
금융사 적극 참여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 관련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 오픈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거래소는 금융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공급자와 만나 비식별정보나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입니다.

 

특히 금융정보 외에 여러 분야의 데이터가 거래되도록 통신, 유통 등 일반상거래 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데이터 검색과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 형태를 공급자에게 직접 요청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금융회사들이 데이터 유통에 적극 참여하도록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데이터 상품 유형 ▲유통 절차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계약시 고려사항 ▲데이터 사후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터 유통 사례가 적고 관련 절차나 기준이 불명확한 점을 고려해 내놓은 방안입니다.

 

또 데이터 가격 산정을 위한 거래 활성화 조치로 데이터 바우처 지원도 계속합니다. 금융보안원이 바우처 지원 전문 기관으로 지정돼 지원 접수와 사전 심사를 진행합니다. 데이터 거래 활성화 장애 요인으로 ‘불합리한 데이터 가격’이 손꼽히는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위는 거래소 출범으로 신규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금융회사의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MyData) 산업과 비금융 신용평가회사(CB) 등 새로운 데이터 산업 참가자들을 육성하겠다”며 “이날 출범하는 거래소가 데이터 유통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금융결제원과 보험개발원 등 5개 유관기관이 ‘데이터 유통·활용 혁신’ MOU를 체결했습니다. 아울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KCB가 거래소에 등록한 지역별 카드소비 데이터를 기업과 연구소 등이 구매하는 데이터 시범거래 현황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