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집에 머무는 ‘집콕족’이 늘어나며 65인치 이상 대형 TV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고객이 선호하는 TV 크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6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9년 1월 1일 ~ 4월 27일)보다 35% 증가했는데요. 이 기간 65인치 이상 TV 매출액은 전체 TV 매출액 내에서 75%를 차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통상 65인치 이상 TV를 대형가전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TV 매출액 중 65인치 이상 대형 TV 연간 매출액 비중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50%, 55%, 63%로 점차 늘었습니다.
지난달 23일 정부에서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1등급 TV 제품 구매시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으뜸효율가전 환급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1등급 TV 구매도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1등급인 75인치 TV가 출시돼 환급 혜택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환급 사업 시작 이후 4월 27일(‘20년 3월 23일 ~ 4월 27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1등급 TV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9년 3월 23일 ~ 4월 27일)보다 약 150% 늘었습니다.
박정환 롯데하이마트 가전2팀장은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온 가족과 함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대형 TV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살펴 환급 혜택을 받는다면 대형 TV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