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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숙 회장 "보험사-소비자간 정보비대칭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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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4, 2014, 23:12:29

금소연 제 5대 회장 취임.."국가 차원의 금융교육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문정숙 금융소비자연맹 신임 회장이 "보험의 약관이 복잡하고 케이스도 다양해 금융사 중에선 보험사와 소비자의 정보비대칭 격차가 제일 크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정숙 제 5대 금소연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 신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금융은 소비자가 공부없이 이해하기 어려워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있다""특히 보험의 경우 용어가 어려워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선 보험사의 진심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보험사도 소비자가 보험을 어려워 하는 것을 알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아 진정성을 가지고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문 회장은 균형있는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각 금융협회, 감독기관, 금융사들이 금융교육을 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회장은 소비자 측면과 정부측면에서 입장을 균형있게 이해하고 정부산하 금융기관과의 가교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몸담았을 때 노하우를 소비자대표 단체인 금소연에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정기적인 모임도 만들고, 또 이슈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해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사의 자살보험금 관련 질문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험사와 소비자 사이에서의 내용은 알고 있지만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문 회장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금융감독원의 초대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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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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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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