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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닫을 수 없는 보험사 콜센터...감염 막기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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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2, 2020, 17:03:02

자동차보험 사고접수 등 긴급통화 많아 폐쇄·축소 어려워
상담원 분산 배치하고 매일 방역..재택근무도 늘리는 추세
혹시 모를 콜센터 폐쇄 대비해 인터넷 서비스 확대 서둘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집단감염되면서 보험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 민영 콜센터 폐쇄가 거론되는 등 축소 운영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등 긴급한 연락이 많은 사업 성격상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보험사가 콜센터 인력을 축소하는 것은 119긴급출동 인력을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혹시 모를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담원 분산 배치는 물론 그동안 해오던 방역을 더욱 강화, 주 1회에서 매일 실시로 바꾸고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재택근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선 상담원 분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콜센터 수를 늘려 인력을 분산시키는 방법과 함께 같은 건물 내에서 층수를 나누기도 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에 운영하던 3개의 콜센터를 5개로 늘렸고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한 사무실을 여러 공간으로 나눠 업무를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현재 운영하는 구리, 합정, 대전 콜센터에 이어 다른 곳에도 추가 개설할 예정입니다.

 

방역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출퇴근 시에만 해오던 발열 측정을 점심시간으로 확대했고 롯데손해보험은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바로 귀가시키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자가에서 콜센터 업무를 보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일부 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DB손해보험은 비상 상황 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삼성화재는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자택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보험사들은 혹시 모를 콜센터 폐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생명은 비상대책종합상황실을 구축해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비대면 서비스를 가동해 고객이 신계약 수정이나 보험금 청구 등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해상도 상담업무 중단을 대비한 비상대책을 짜놓은 상태입니다.

 

보험사 관계자는 “콜센터가 문을 닫는 등의 비상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보험 상담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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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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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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