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LG하우시스(108670)에 대해 건자재 업황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 6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3.9% 감소한 8050억원, 80.9% 감소한 3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계절적 요인과 함께 원·달러 환율 약세 전환, 전반적인 사업부문별 고정비 부담 증가가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건축자재 부문은 양호한 프리미엄 제품 실적과 주요 원재료 하락 효과에도 불구 전반적인 신규 분양 감소와 매매거래 둔화의 후행적 영향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기타부문의 매출감소는 상반기에 이어 기존 공통 항목으로 분류된 실적 일부가 각 사업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인 건자재 B2B 업황은 신규 주택분양 축소와 주택매매거래 감소 등 부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올해 2분기를 전후로 예상되는 미국 이스톤 3호, PF단열재 3호 라인의 상업가동은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기여 확대로 건자재 부문의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기능 소재·부품 사업부의 흑자전환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나 수요처 초도제품 안정기 진입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공정 간소화, 인력 재배치 등 원가 혁신 활동 효과로 적자 폭 축소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조회공시로 언급됐던 자동차 소재부문 매각(미확정 답변) 현실화는 적자 사업부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