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꼬마빌딩 투자 실패사례 1편...빌사남TV

URL복사

Friday, February 07, 2020, 17:02:15

꼬마빌딩 투자시 용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위치가 좋아도 건물 활용도까지 고려해야...

신대리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지난 편에서 댓글창이 난리가 났어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실패사례에 이렇게 관심이 많으신 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실패사례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그런데 조금 민감한 부분이라 자세하게는 설명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대리 : :네, 어디까지나 저희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해보겠습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첫 번째부터 보면 역이랑 굉장히 가까워요. 강남역에서 도보 2분입니다. 초역세권 건물이고 더 놀라운 것은 수익률이 7%에요. 그런데 빠뜨린 게 있어요.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이 건물이 수익률이 왜 나오는지를 보면 건축물대장 용도상에는 근린생활시설로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원룸으로 쪼개놓은 거죠.

 

그래서 수익률이 많이 나왔던 거에요. 사용은 자유지만 적발되면 이행강제금을 물거든요. 매입했을 당시에는 그 건물이 불법으로 등재가 안되어 있었어요. 일단은 수익률이 많이 나오니까 매입한거죠.

 

신대리 : : 그럼 그걸 중개한 중개인은 뭐죠?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중개인도 몰랐대요. 근데 이게 말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 항상 답사갈 때 건축물대장 용도는 어떻게 되어있고 면적이 어떻게 되어있고 주차 대수는 몇 대이고 위법 건축물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 꼭 건축물대장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신대리 : 건축물용도랑 실제 사용하고 있는 용도랑 비교해봐야겠네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여기서 또 아셔야 할 것은 이 땅은 자루형 토지에요. 임대주기가 쉽지 않고 나중에 팔기에도 쉽지 않아요. 진입이 힘들고 건물도 잘 안보이고. 이 건물같은 경우에는 한 2년동안 안 팔린 건물이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팔렸죠.

 

이 건물의 실패요인을 좀 보면 강남쪽에서 역세권이고 수익률도 높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불법이었어요. 그래서 수익률이 그만큼 나왔던 거고, 자루형 토지의 단점을 지니고 있었죠.

 

신대리 : 높은 수익률이라고 해서 무조건 매입하면 안되겠네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그리고 수익률 7%도 만실일 경우만 7%이고 중간에 비는 경우도 많거든요. 60,70%만 임대되어 있을 수도 있고. 예를 들어서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전화가 엄청 올 거에요. 임차인이 많으면 관리가 힘들어요. 이런 부분들을 체크 못했던 안타까운 건물입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다음 사례는 강남에서 제일 핫한 삼성동입니다. 이 건물같은 경우에는 대지가 좀 작아요. 27평밖에 안돼요. 대지 평단가가 1억 2천만원 가까이 돼요

 

신대리 : 평수는 작은데 매매가가 높네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삼성동이 메리트있는 지역인 건 확실해요. 근데 일단 이건 대지가 작아서 나중에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해도 임대수익이 안 나와요.

 

신대리 : 그런 대지가 작은 건물들도 많지 않나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이 건물 같은 경우에는 완전 주택가거든요. 상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삼성동이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대지 면적이 너무 작아서 뭔가 건물로서의 기능은 크게 없는거죠.

 

신대리 : 그래도 이분이 건물을 매입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삼성동의 호재 때문에 매입하신 것 같은데, 제가 이 사례를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 좋긴 하지만 일단 건물이 활용도가 있어야 해요. 수익이 나올 수 있는 개선의 여지라든지.

 

그런데 이 건물 같은 경우에는 땅이 워낙 작아서 만약 신축한다고 해도 건축면적이 10평 중반대정도밖에 안 나와서 수익이 안나요.

 

신대리 : 임대 맞추기에도 애매한 평수네요. 지금은 용도가 뭔가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지금은 주택도 있고 상가도 있긴 한데 거의 수익률이 안 나오죠.

 

신대리 : 활용도 높은 건물을 매입해야하는군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이 건물도 강남에 있는 사례인데, 강남 치고는 거래가 적은 곳이에요. 작년에 매각을 했는데 그전에 15년도에 매입을 했었어요. 대략 35억원에 매입을 했는데 4년만에 39억원에 매각을 한거에요.

 

4년만에 차익이 4억정도 났다고 치면, 이게 그렇게 큰 게 아니거든요. 지금 15년부터가 건물가격이 엄청 오른 시기인데 이 건물은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았어요.

 

신대리 : 왜 이렇게 못 올랐을까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강남구 내에서도 선호하는 동이 아닌거에요. 동별로 차이가 굉장히 커요, 다 같은 강남이 아니에요. 아파트는 비슷비슷해요. 뭐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라고 하면 물론 차이는 나긴하지만 건물은 가격차이가 훨씬 많이 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