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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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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20, 15:01:42

손태승 회장 거취 결정 뒤 일정 재개 ‘전망’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31일 우리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우리은행장 후보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 3명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29일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하려다가 논의가 길어져 재차 연기한 것입니다.

 

그룹 임추위가 밝힌 '새로운 여건 변화'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0일 DLF 사태와 관련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손태승 회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중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손 회장은 향후 3년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어 지주 회장 연임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우리금융은 손 회장의 연임에 제동이 걸리면서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금융은 금감원 징계에 대한 대응 방향과 손 회장의 거취를 먼저 결정한 뒤에야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룹임추위 위원장으로서 행장 선임의 키를 쥔 지주 회장의 거취가 분명해야 계열사 대표 선임 절차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추위가 금감원의 징계를 수용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새로 시작할 경우 행장 선임 역시 원점으로 돌아가 후보군 압축 절차부터 재논의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그룹임추위는 이날 예정된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도 나중에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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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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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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