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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마트, 삼척 중앙시장에 10번 째 ‘상생스토어’ 오픈...“지자체와 첫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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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4, 2019, 19:10:16

20년 간 공실이던 공간→청년몰·&라운지·키즈 라이브러리 등으로 꾸며져
삼척시, 시장활성화 위해 2·4주 수요일 의무휴업일→1·3주 수요일로 변경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4일 이마트 노브랜드가 강원도 삼척시 중앙시장에 ‘상생스토어’(이하 삼척 상생스토어)를 오픈하고 기자단 투어를 진행했다.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마트 노브랜드가 진행중인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8월 충청남도 당진어시장을 시작으로, 이번 삼척 중앙시장이 10번 째 상생스토어다. 특히, 삼척점은 기존과 달리 강원도·삼척시와 힘을 모아 탄생한 상생스토어로, 첫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셈이다.

 

삼척 중앙시장은 A·B·C 총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C동 2층 중앙에 312m²(약 95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청과·수산을 메인 품목으로 하는 삼척 중앙시장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야채·과일·담배·국산주요 브랜드 주류 등은 판매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삼척시는 상생스토어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2·4째 수요일에서 1·3째 수요일로 변경토록 했다.

 

상생스토가 자리잡은 C동 2층은 지난 20여 년간 공실로 비워져 있던 공간으로, 이마트와 삼척시가 손잡고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집객 콘텐츠로 꾸몄다.

 

예컨대 이마트는 스터디카페인 ▲&라운지(125m²·약 38평) ▲키즈 라이브러리(55m²·약 17평)를 함께 운영하고, 같은 동 2층과 3층에는 삼척시가 주체가 되는 ▲어린이 놀이터(138m²·약 42평) ▲장난감 도서관(69m²·약 21평) ▲2층 청년몰(950m²·288평) ▲3층 청년몰(1267m²·384평)이 선보인다.

 

피범희 노브랜드 상무는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삼척 상생스토어’는 강원도가 이마트에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하면서 성사됐다. 삼척 중앙시장은 지난 1770년 읍내장으로 시작돼 1975년 상설시장으로 바뀌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인근 탄광 산업이 발달하며 함께 번성했으나, 이후 탄광 산업이 쇠퇴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역사 변화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전까지는 고객의 46%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아진 것은 물론 550여 개의 매장 중 약 30%인 167개소가 20여 년 간 비어 있을 정도로 침체기를 겪어왔다.

 

삼척시는 이에 젊은층 모객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계획하고, 이마트 노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삼척 상생스토어를 찾은 정재영 삼척시청 경제과 과장은 “구미·당진·안성 등 기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방문을 통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마쳤다”며 이번 상생스토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상생스토어의 핵심은 젊은 고객들을 전통시장 안으로 불러 들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청년몰 조성사업으로 일자리를 나누는 것은 물론, 낙후된 시장 시설을 전반적으로 손보는 등 젊은 층이 전통시장에 매력을 느끼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청년들과의 협업을 위해 인근 강원대학교 삼척 캠퍼스와 MOU를 체결했고, 추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유튜브 스튜디오를 만들어 청년몰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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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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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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