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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내 최초 AI보건소 만든다...폐질환 영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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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1, 2019, 10:08:58

다음 달 은평구 보건소에 도입..정확도 94%·진단 소요 시간 20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보건소가 탄생한다. 폐질환을 판독하는 엑스레이에 AI를 접목해 진단 정확도를 94%까지 높인다. 진단하는 질병은 폐결절로 시작해 늘려나간다.

 

LG CNS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일환인 이 사업은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다음 달 말부터 내년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을 보건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보건소 주 업무 중 하나인 엑스레이 진단을 효율화할 수 있다. 영상 판독 결과까지 걸리는 시간이 20초로 짧고 질병 판독 정확도가 94% 수준이다.

 

 

보건소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면 영상정보가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로 전송된다. 이 정보는 게이트웨이에서 비식별화되므로 개인정보가 보호된다. 사진을 받은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이 폐질환 여부를 분석하게 된다.

 

판독하는 질환은 폐결절이다. 올해 안으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진단 질환을 늘릴 계획이다. 판독 서비스가 완성되면 지역 단위 보건소에서 만성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질환 판독은 은평구 보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큰 편의다.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외부 전문기관에 엑스레이 영상 판독을 의뢰한다. 결과를 받기까지 하루 정도가 걸린다. 이번 서비스는 이 시간을 20초로 줄여준다.

 

이번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됐다. 설치형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구동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이다. 엑스레이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상생 모델이다. LG CNS가 지난 30년 동안 쌓은 IT 역량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과 협업한다. 업계는 이 방식이 향후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추진에 있어 모범 사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이번 모델로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해 기업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가 정부 과제에 이번 AI 의료 영상분석 서비스를 최초로 제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다음 달 전국 최초로 가동하는 AI 보건소로 공공의료 복지 수혜대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 목적은 예방이 중심이 된 수준 높은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판독할 수 있는 질환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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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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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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