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Heavy Industry 중공업 Heavy 중공업

조선업 임단협 난항...연대 투쟁 나서나

URL복사

Monday, July 15, 2019, 18:07:54

대우조선은 파업 결의..현대重, 오는 17일까지 찬반투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임단협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까지 울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2일 사측과 상견례 이후 위원 대표성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그리며 두 달 넘게 교섭이 이뤄지지 않자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 것이다.

 

 

노조는 “사측 대표가 전무급으로 자격 미달”이라며 교체를 요구했다. 사측은 “이전에도 전무급이 교섭 대표를 맡은 사례가 있다”는 입장이다.

 

투표 기간에 노조는 하청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하청노동자 요구안 총투표도 함께 진행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2만 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조선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선포하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불승인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금속노조와 조선 노동자들은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조선 구조조정 저지를 걸고 사활을 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8월 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공동파업 상경투쟁을 넘어 조선업종 노조연대 차원으로 조선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0일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2%가 파업에 찬성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5차례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철회, 기본급 5.8%(12만 3526원) 이상, 60세에서 62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