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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강화...청약통장 필요 없는 주거 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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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2, 2019, 15:07:51

청약통장 아끼면서 내 집 마련 가능해 청약 가점 낮은 수요자 관심
도시형생활주택·생활형 숙박시설 등 주거 상품, 높은 경쟁률 기록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주거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규제 강화로 청약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유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아끼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청약 결과, 418가구 모집에 530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7억 원대로 다소 높고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아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 할 수 있었던 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역시 총 549실 모집에 1741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3.17대 1, 최고 5.2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작년 11월 초 현대산업개발이 별내지구 내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 1, 최고 23.0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100실이 공급됐는데 계약 시작 3일 만에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청약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유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 상품에 몰리고 있다”라며 “아낀 청약통장은 꼭 써야 하는 아파트에만 쓰게 되면서 일부 단지에 청약통장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도시공감이 시공하는 ‘목감역 지음재파크뷰’는 지난 12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다.

 

2억원 초반대 분양가로 중도금 무이자가 제공된다. 시흥시 목감지구 L-1블럭(목감동 397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36㎡~40㎡, 5개 타입, 총 15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설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7월에 분양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에 있는 옛 MBC 부지를 오피스텔, 오피스, 아파트 및 상업 시설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행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이뤄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가 적용된다.

 

덕진종합건설㈜이 분양하는 8년 임대아파트 ‘광양의 봄 플러스’도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주택, 청약통장 유무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보증금보증에 가입돼 있어 보증금 반환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산 55-48번지 일원에 전용 59~75㎡, 총 496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유탑건설과 유탑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충장 유탑 유블레스’는 광주광역시 동구 수기동 일대에 공급된다. 입주 시점에 일반분양과 이사 걱정 없는 4년 전세 전환(일부 타입 제외)을 선택할 수 있다. 시행사인 유탑디앤씨가 분양 시 전세 전환 보증서를 발급해 임차인은 4년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9~84㎡, 480실 규모다.

 

전남 여수 웅천동에는 ‘웅천 퍼스트시티’가 분양된다. 웅천 퍼스트시티는 실거주와 임대, 숙박영업이 가능한 트랜스하우스다. 트랜스하우스는 개별등기 및 전입신고를 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분양 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지하 2층~지상 7층, 전용면적 25~58㎡, 총 330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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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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