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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체류 외국인 200만 육박...사회적 인식·정책 대응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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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9, 2019, 12:05:00

정부 위원회 설치·지자체 역할 강화 등으로 이민문제 대응 효율성↑
보험硏 “외국인 거주 지역별 특성 파악해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갈수록 증가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이민 문제 관련 정책 대응 체제를 효율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 인구 증가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외국인 순유입이지만 그에 따른 인프라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이 19일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 문제와 외국인 이동의 중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출산율은 지난해 1.0% 이하로 하락했고 한 해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도 2016년 이후에는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출생에 의한 인구 증가 여력이 크게 둔화된 상태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 수(당해연도 기준)는 2017년 이후 40만명이 넘는다”며 “국내에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도 2017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186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인 유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련 정책 대응 체제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는 이민을 보내는 나라라는 인식과 함께 외국인 관련 정책의 주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고, 지자체의 역할도 미약해 이민문제와 관련된 대응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위원회 설치나 주무 부처의 역할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의 실질적인 국내 정착은 특정 지방 단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지자체에 독립성을 부여하고 지원해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보험산업이 국내 거주 외국인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거주 외국인은 일반적인 내국인 고객군과는 다른 연령·성비·직업 구성 등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별로도 유의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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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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